•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호반건설, 대우건설 인수 포기 의사 ‘협상용’일까?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2-08 09:32 최종수정 : 2018-02-08 09:44

증권업계 ‘中더블스타처럼 인수금액 협상용 vs 해외손실 여파 인수 불가 판단’ 갈려
호반건설 “김상열 회장 8일 오전 산은과 미팅 내용 보고 받아... 곧 입장 저리할 것”

'2018 호반그룹 신년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 사진=호반건설.

'2018 호반그룹 신년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 사진=호반건설.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호반건설이 산업은행에 대우건설 인수 포기 의사를 전달, 해외사업 손실에 따른 ‘협상용’ 카드를 꺼낸 것인지 주목된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 M&A팀은 전날 산업은행을 만나 대우건설 인수 포기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열닫기김상열기사 모아보기 호반건설 회장은 오늘(8일) 중으로 공식적인 입장을 정할 계획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어젯밤 M&A팀이 산은을 만난 것은 맞다”며 “김상열 회장은 오늘 중으로 공식적입 입장을 정리한 뒤 추후 산은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 포기 의사 전달과 관련해 증권업계의 분석은 엇갈리고 있다. 3000억원대 해외 손실 발생을 토대로 인수대금을 낮추려는 ‘협상용’ 카드라는 해석과 여타 M&A와 달리 우선협상대상자까지 선정된 호반건설이 섣불리 ‘인수 포기 의사’는 전달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호반건설이 그동안 여타 M&A 시장에서 거론되면서 발을 뺀 경우가 있지만, 대우건설의 경우 우선협상자까지 선정되면서 M&A가 너무 많이 진척됐다”며 “실제로 지난달 발생한 모로코 사피 복합화력발전소의 손실이 너무 크고, 향후 추가 발생 가능성이 농후해 발을 빼는 것으로 판단한 것이 아닌가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는 “금호타이어의 우선협상대상자였던 중국 ‘더블스타’가 실적을 이유로 인수금액을 낮춰달라고 요구한 사례가 있다”며 “대우건설이 생각보다 해외 사업 부진이 심각, 이에 대해 협상용 카드로 의사를 전달한 것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매각 주체인 산업은행은 매각 진행에 강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 측은 오늘 중으로 호반건설의 공식 입장을 받기로 했으며, 특정 프로젝트 손실 때문에 M&A가 진행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입장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청약 대박이 끝 아니다…공사비 뇌관에 시공사·조합 '가시밭길' 서울 신규 분양 단지에 수천 개의 청약통장이 몰리고 있지만 분양 흥행이 정비사업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정비사업은 분양 이후에도 공사비 상승과 사업비 조달 등 변수가 남아 있다. 갈등이 장기화하면 시공사는 원가 부담과 공사대금 회수 지연을, 조합은 금융비용과 추가 분담금 증가를 떠안을 수 있다.◇ 수십대 1 청약에도…건설공사비 1년 새 5.5% 상승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에서 공급된 주요 단지는 두 자릿수 이상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쌍용건설의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은 지난 25일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 28가구 모집에 1112명이 신청해 평균 39.71대 1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59㎡A는 2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기업인 넘어 사회문제 해결자로…‘나눔 경영’ 행보 부영그룹이 장학사업과 교육기부를 넘어 저출생·고령화, 국제교류 등 사회 현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며 나눔 경영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직접 기부에 나서는 동시에 국제사회와 미래세대를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부영그룹은 26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사회공헌 및 국제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대학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미래세대를 위한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번 행사를 계기로 이 회장이 오랜 기간 이어온 교육·장학사업과 국내외 기부 활동도 주목받고 있 3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오파칼림’ 1.1조 베팅…“글로벌 빅파마와 경쟁” “이제 SK바이오팜은 한국을 넘어 미국과 유럽의 글로벌 빅파마들과 직접 경쟁하는 ‘다른 리그’에 진입했습니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일랜드 바이오헤이븐의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 ‘오파칼림’을 도입하는 ‘라이선스 인(LI)’ 계약 체결을 전격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SK바이오팜은 이번 계약을 통해 단일 제품(세노바메이트) 의존도를 낮추고, 다수의 혁신 신약을 글로벌 시장에 직접 판매하는 ‘멀티 프로덕트’ 기업으로 체질을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이번 라이선스 인 계약 규모는 총 7억9500만 달러(약 1조995억 원)에 달한다. 이는 SK바이오팜의 2025년 연결 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