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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울산공장 시설개선…연간 최대 판매량 달성

유명환 기자

ymh7536@

기사입력 : 2018-01-29 16:16

매출·당기순익 각각 20조 8914억원,조3112억원…전년 比 28%,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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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에쓰오일이 울산공장 시설개선을 통한 생산효율성과 최대 가동률에 연간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쓰오일의 지난해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 8.8% 늘어난 20조 8914억원, 1조311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 줄어든 1조462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정제마진 상승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의 영향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부문별로는 정유 6935억원, 석유화학 3414억원, 윤활기유 427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비정유부문은 매출액 비중이 21.4%(석유화학 13.7%, 윤활기유 7.7%)에 불과하나, 영업이익 비중은 52.6%(석유화학 23.3%, 윤활기유 29.2%)를 차지하며 3년 연속 비정유부문에서 절반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는 유가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11.6% 증가한 매출액 5조 8,144억원을 달성했으나, 환율 하락과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 하락(5$/배럴)으로 영업이익 4586억원(영업이익률 7.9%)을 거뒀다.

정유부문은 허리케인 영향에서 회복한 미국 정제시설의 가동률 상승과 역내 신규시설 가동으로 공급이 증가했으나, 견조한 역내 수요에 힘입어 정제마진이 배럴당 5달러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에쓰오일은 최대 가동을 지속해 332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따.

석유화학부문은 역내 시설의 가동률 상승으로 공급이 증가한 가운데 중국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공장 등 주요 하류부문 생산시설의 정기 보수로 파라자일렌, 벤젠 같은 아로마틱 계열 제품의 스프레드가 하락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축소됐다.

윤활기유부문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약세와 유가 상승에 따른 원료비 상승으로 범용제품의 마진이 축소됐으나, 주력 생산품인 고품질 윤활기유에 대한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20.9%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견인했다.

에쓰오일은 관계자는 “올해는 제한적인 신규증설과 정유사들의 높은 가동률을 감안할 때, 지속적으로 양호한 수요증가가 역내 정제마진을 견조한 수준으로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파라자일렌(PX)은 신규 설비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방산업의 높은 수요 성장으로 인해 양호한 스프레드를 유지할 전망임. 벤젠은 제한된 설비증설 속에 글로벌 경제성장 및 신규 다운스트림 설비 가동으로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레핀 제품인 폴리프로필렌(PP)은 중국 정부의 환경 규제에 따른 역내 신규설비 증설이 지연되는 가운데 견조한 수요 성장으로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이라며 “프로필렌옥사이드(PO)는 역내 시설의 정기보수로 상반기 마진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나 이후 정기보수 종료와 신규 설비 증설 등의 영향으로 조정을 받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윤활기유 부문에 대해서는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신규설비 증설에도 불구하고 신규 공급자에 대한 시장의 진입장벽과 고품질 윤활제품에 대한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양호한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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