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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업계, 美 세이프가드 발동에 ‘좌불안석’

유명환 기자

ymh7536@

기사입력 : 2018-01-30 06:00

김승현 회장, 트럼프 측근 만나 보호무역주의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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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오른쪽)이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과 만나 취임 1주년을 맞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현안을 논의했다. 사진= 한화그룹.

26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오른쪽)이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과 만나 취임 1주년을 맞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현안을 논의했다. 사진= 한화그룹.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태양광패널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을 결정했다. 이로 인해 한화큐셀과 LG전자,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등 매출에 직격탄을 맞게 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트럼프 행정부는 수입 태양광 제품에 대해 2.5기가와트(GW)를 기준으로 1년 차에 30%, 2년 차 25%, 3년 차 20%, 4년 차 15%씩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한국산 태양광 제품은 미국 내수 제품보다 비싸게 팔아야 한다.

특히 국내 기업중 한화큐셀·LG전자·현대중공업 그린에너지 등 한국 기업이 지난해 미국에 수출한 태양광 모듈은 한국 업체들의 글로벌 전체 수출액 대비 61.5%에 달한다.

또한 태양광전지 제품에 대한 미국 측 압력도 상당하다. 앞서 미국 측은 태양광전지에 대해 △셀·모듈 관세 부과 △셀·모듈 관세를 부과하되 피소기업 요청 품목 중 제소자 측이 반대하지 않은 품목에 한해 제외 △셀·모듈에 쿼터와 수입 허가권 부과를 골자로 하는 구제조치 판정을 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6일 김승현 한화그룹 회장은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을 만나 “세계적으로 자유무역주의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한국 산업계가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퓰너 회장은 “지금 상황은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표방하고 있을 뿐 미국 유일주의(America Only)는 아니라”라고 답변했다.

한편, 퓰너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당시 정권 인수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국내 산업계는 그를 트럼프 행정부와 업계를 이어줄 가교 역할을 해줄 인사로 꼽고 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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