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치후투자관리는 중국 보안 솔루션 기업 '치후360(Qihoo 360 Technology Co. Ltd.)'의 계열사로 국내외 유망 기업 발굴 및 투자를 위해 설립된 금융투자회사다. 양측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블록체인 보안 기술 향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블록체인을 응용한 보안 및 거래소 인프라를 위한 새로운 솔루션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치후360은 중국 최대의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치후360의 인터넷 보안 제품 사용자는 PC 솔루션 7억명, 스마트폰 솔루션 5억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인터넷 금융 서비스 자회사인 '360진룽'을 통해 퀀텀과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360진룽 블록체인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블록체인 기반 신규 사업에 뛰어들기도 했다. 이번 지닉스 투자 계약은 그 두 번째 행보라 할 수 있다.
코리아코인익스체인지는 이번 치후360과의 투자 계약을 비롯해 여러 해외 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중국 1위의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진써차이징(Jinse Finance)'과의 제휴를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해외 블록체인 동향에 대한 각종 정보를 독점 제공키로 했다. 또, 중국 최대 하드웨어 지갑 업체 '쿠션(Beijing Coldlar Information Technology Co,. Ltd)'과도 고객 자산 안전을 위한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 중이다.
최경준 지닉스 대표는 "치후360과 투자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지닉스 거래소의 보안 시스템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기술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여러 우려가 큰 만큼 고객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오픈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