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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규제 강화 속 주목받는 대구 재개발 단지는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8-01-24 11:08 최종수정 : 2018-01-24 16:54

1분기, 내당동 재건축에 이어 신암1·현대백조타운·대현 2동 강변주택 사업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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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이 지난 20일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한 대구 '내당동 주택 재건축' 조감도. 사진=호반건설.

호반건설이 지난 20일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한 대구 '내당동 주택 재건축' 조감도. 사진=호반건설.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정부가 올해 들어 재건축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이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재건축 핵심 지역인 서울 ‘강남’이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등으로 주춤하고 있는 사이 대구는 4곳의 단지가 시공사 선정에 들어갔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대구 첫 재건축 사업화 단지였던 ‘내당동 주택 재건축’의 시공사로 호반건설이 선정됐다. 호반건설은 지난 20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이 단지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올해 정비사업 첫 수주이자 대구광역시에 진출한 첫 사례”라며 “10여 년간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조합과 조합원들을 도와서 일정대로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당동 주택 외에도 대구는 올 1분기 내 3곳의 단지가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동구 신암1 재정비 촉진구역(이하 신암 1구역)’, ‘현대백조타운 재건축’, ‘대현 2동 강변 주택 재건축’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가장 빠른 곳은 지난 19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 대구 ‘동구 신암1촉진구역 재개발’이다. 대구시 동구 신암동 680-27번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631가구 규모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입찰 마감 결과 포스코·호반건설 컨소시엄, 코오롱글로벌, 모아종합건설 등 3개 건설사가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 다음 달 예정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재건축 시공권 향배가 결정된다.

현대백조타운 재건축도 오는 31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다. 대구 달서구 본리동 433번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670가구에서 1196가구로 탈바꿈한다. 지난해 말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을 비롯해 롯데·SK건설, 호반·KCC·반도건설, 아이에스동서 등 11개 건설사가 참가했다. SK건설이 아이에스동서 등 중견 건설사와 재건축 시공권을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현 2동 강변주택 재건축의 경우 GS건설이 품을 가능성이 높다. 대구시 북구 대현 2동 417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1100가구가 신축된다. 공사 규모는 약 2300억원이다.

해당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GS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공사 모집에 나섰지만 3회 연속 유찰, 수의계약으로 입찰 방식이 전환됐기 때문이다. GS건설은 오는 3월 예정된 시공사 선정 총회를 통해 이 단지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중견 건설사 한 관계자는 “올해 사업화를 추진하는 재건축 단지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정부의 규제가 강화돼 지방 단지에 대한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대백조타운 재건축에 대우·롯데·SK건설 등 대형사들이 참여하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대구는 올해 들어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단지들이 많다”며 “올 1분기 초반 재건축을 이끄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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