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생명은 지난 15일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임보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김경환 전 부행장보를 대표이사 후보자로 추천했으며, 16일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김경환 내정자는 1959년생으로 계명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으며, DGB대구은행에서 구미영업부 기업지점장, 구미영업부장, 경북희망본부장, 경북서부본부장, 준법감시인 등을 역임했다.
김경환 후보가 사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오익환 사장은 지난주까지 사무실에 출근을 하고 사임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DGB생명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4%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업계는 이를 이유로 오익환 사장의 연임가능성을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또한 당초 오익환 사장의 선임에 큰 영향을 미쳤던 박인규닫기박인규기사 모아보기 DGB금융 회장이 비자금 조성 의혹에 휘말리면서 회사 내외의 상황이 좋지 않았던 점 역시 오익환 사장의 연임 포기에 무게를 더한 것으로 보인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