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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벤처스’ 출범

유명환 기자

ymh7536@

기사입력 : 2018-01-11 13:11

5년간 최대 10억 달러 공동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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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곤 르노-닛산-미쓰비시 회장. 사진=르노.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미쓰비시 회장. 사진=르노.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르노-닛산-미쓰비시가 ‘얼라이언스 벤처스’ 출범을 11일 공식 발표했다.

얼라이언스 벤처스는 5년에 걸쳐 최대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으로 조성된 신규 벤처 캐피털 펀드로, 펀드 운용 첫 해에는 스타트업 기업에 최대 2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전기차, 자율주행차, 사물 인터넷, 인공 지능 등 차세대 자동차 기술에 주력하는 첨단기술 창업주들과 공개 혁신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을 계획이다.

지난해 르노-닛산-미쓰비시는 '얼라이언스 2022'라는 중장기 계획을 출범시킨 바 있다. 얼라이언스 벤처스는 매년 추가적인 투자를 통해 자동차 업계에 최대 규모 벤처 캐피탈 펀드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미쓰비시 회장 및 CEO는 “스타트업 기업 및 최첨단 기술 창업주들을 대상으로 투자하고 이들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라며 “신규 펀드가 얼라이언스 벤처스의 핵심 가치인 협업 정신과 진취적인 창업가 정신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10개의 브랜드를 통해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 1000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얼라이언스 벤처스는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자체에도 신규 기술과 사업을 들여오는 한편, 수익성 역시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펀드는 스타트업의 전 단계에 걸쳐 전략적 투자를 하고, 자동차 업계의 창업가들을 위한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한편, 새로운 파트너십도 맺어나갈 예정이다.

얼라이언스는 펀드의 운용 기간 동안 일반적인 전기차 플랫폼과 부품을 사용한 12개의 순수 전기차를 선보이는 한편,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40개 차량 출시 및 로봇을 이용한 택시 호출 서비스를 개발한다.

르노(40%), 닛산(40%), 미쓰비시 자동차(20%)가 공동으로 펀드에 자본금을 납입하게 되며, 그 후 펀드는 투자 결정 및 실적 모니터링을 위한 별도의 투자 위원회를 갖추게 된다.

카를로스 곤 회장은 “이번 투자 정책은 자율 주행차 관련 기술에 집중하는 전세계 스타트업 기업들 중 가장 유망한 업체들을 영입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얼라이언스 2022' 전략적 계획의 추진으로 르노-닛산-미쓰비시는 회원 업체들의 총 매출이 2022년 말이면 2400억 달러에 달하게 될 것”이라면서 “연간 차량 판매는 1400만대를 넘어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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