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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평창 5G 성공과 행복한 삶 앞장서는 ‘국민기업’ 될 것”

김승한 기자

shkim@

기사입력 : 2018-01-0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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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규 KT 회장

△황장규 KT 회장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황창규닫기황창규기사 모아보기 KT 회장이 2018년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올해 2월 평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성공을 발판으로 5G 상용화를 본격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국민기업으로서 KT는 환경, 안전, 건강 등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국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리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 회장은 2일 오번 이메일을 통해 KT그룹의 모든 임직원들에게 신년사를 발송했다고. 2018년 신년사는 KT 및 그룹사 임직원들이 지난 1년간 이뤄낸 성과에 대한 치하와 함께 2018년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한 요청이 담겼다.

황창규 회장은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해 3가지 방향으로 노력해줄 것을 부탁했다. 첫째, 2018년 맞이할 ‘결정적 순간’을 글로벌 1등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자는 내용이다. 통신 시장의 변화가 가시화되고, 그룹사마다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2018년은 ‘결정적 순간’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컬러TV 위성중계 후 일본이 전자산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던 것을 예로 들며, KT가 평창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ICT 역량과 5G 리더십을 보여준다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글로벌 플랫폼 선두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창규 회장은 평창에서 5G 시범서비스 성공을 바탕으로 5G 상용화를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5G 상용화를 위해 네트워크 인프라뿐 아니라 서비스 개발도 중요하다는 것도 지적했다. 이와 함께 1년여 동안 진전이 있었던 5대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KT는 지난해 2월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금융거래, 기업·공공가치 향상, 재난·안전·보안 5대 플랫폼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황 회장은 경쟁사의 도전이 거센 미디어 플랫폼에서는 확실한 혁신이 필요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금융거래 플랫폼에서는 차별화된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미래 역량의 중요성도 빠트리지 않았다.

둘째, 국민기업 KT로서 사명과 책임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황창규 회장은 국민들로부터 KT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것은 물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라는 기대와 요구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기업으로서 사명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국민들이 편안한 삶을 누리도록 환경, 안전, 건강 등에서 당면과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 협업해 함께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한편 협력기업의 성장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셋째, KT그룹에 내재화된 변화 역량을 보다 심화시켜 줄 것을 부탁했다. 황창규 회장은 2018년 새로운 경영 어젠다를 제시하는 대신 소통·협업·임파워먼트, Single KT, 열정과 끈기의 기업문화, 고객인식 1등, 한계 돌파 등 그동안 KT그룹을 변화시켰던 노력들을 한 차원 높여야 한다고 요청했다.

일하는 프로세스, 협업 방식, 조직 문화, 개인의 역량개발 등에서도 잠재력과 가능성을 최대치로 끌어 올려 KT만의 ‘확고한 차별화’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

신년사 발송에 앞서 황창규 회장은 새해 첫 출근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2018년 각오를 다지는 행사를 주관했다.

2일 아침 황창규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은 KT광화문빌딩 East 및 West로 출근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핸드크림 세트를 새해 선물로 전달했다. 이어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KT그룹 신년 결의식’에 참석했다.

KT 및 그룹사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신년 결의식은 지난 성과를 돌아보는 동영상 상영과 함께 KT, 그룹사, 협력사 3명의 직원들이 변화상을 발표하는 순서로 시작했다.

KT 네트워크 부문의 직원은 평창 5G를 준비하며 겪었던 난제들을 해결하며 얻었던 성취감을, KT DS 직원은 유무선 통합 서비스 시스템 KOS 프로젝트를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소개했다. 협력사(대리점) 직원은 매출 악화의 위기를 판매상품 다양화를 통해 극복한 비결을 공유했다.

이어 금융, 언론, 학계, 재계에서 진단한 KT의 위기상황과 극복방안을 담은 인터뷰가 영상으로 소개됐으며, KT 및 그룹사 부서들의 신년 각오 발표가 있었다. 위기 극복을 위해 큰북과 LTE북으로 연출한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KT그룹 신년 결의식은 “위기를/기회로, 기회를/기적으로” 구호 제창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 현장은 KT그룹 사내방송인 KBN을 통해 그룹의 모든 임직원들에게 생중계됐다.

황 회장은 “2018년 평창 5G 성공을 바탕으로 5G 상용화의 주도권을 확실히 하고,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인 AI, 블록체인 등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드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8년 KT그룹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도 있지만 수많은 한계를 돌파한 6만여 구성원들과 더불어 성공하고 성장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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