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계약이 확정되면 올해 삼성중공업은 총 28척, 69억 달러 규모의 수주 실적을 거두게 된다. 올해 초 수립한 연간 수주목표치(65억 달러)를 4억 달러 넘어서는 실적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LNG선 계약과 관련 이미 선사와 합의를 마친 상태로, 연내 건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연간 수주목표를 이미 초과 달성한 상황이지만, 연말 추가 수주에 노력한 결과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에 수주한 LNG선을 포함해 올해 LNG선 3척,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LNG-FSRU 2척,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1척 등 LNG 분야에서만 33억 달러를 수주하며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특히 지난 6월 삼성중공업이 25억 달러에 수주한 코랄(Coral) FLNG는 단일 프로젝트 기준 올해 전세계에서 발주된 선박 및 해양플랜트 중 최대 규모의 사업이었다. 또 올해 2척의 소형 LNG선을 수주하는 등 LNG운반선 제품군을 다변화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인 LNG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30년까지 연평균 30척 규모의 LNG선 발주가 기대된다”면서 “LNG 분야에서 거둔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고부가가치 제품인 LNG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