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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2019년 신차부터 '음성인식 비서' 탑재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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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12-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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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18'에서 선보일 '커넥티드카 콕핏' 렌더링.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18'에서 선보일 '커넥티드카 콕핏' 렌더링.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오는 2019년부터 현대자동차 차량에 '음성인식 비서'가 탑재된다.

현대차그룹은 21일 사운드하운드사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대화형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Intelligent Personal Agent)'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005년 설립된 사운드하운드사는 음성인식 및 인공지능, 음악 정보 검색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해온 기업이다. 현대차그루은 2019년 출시되는 차세대 신차부터 이 서비스를 탑재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과 사운드하운드사가 공동 개발한 이 서비스는 사운드하운드사의 대화형 인공지능 플랫폼인 '하운디파이(Houndify)'를 기반으로 차량 운행 환경에 최적화한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음성만으로 각종 차량 내 장치들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운전자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등 소비자의 '인 카 라이프(In Car Life)'를 보다 풍요롭게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 기술을 내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2018(국제가전박람회)'와 내년 2월 국내 고속도로 및 시내도로에서 시연할 자율주행 수소전기차에 탑재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미래 커넥티드 카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의지와 자신감을 동시에 표출한 것이다.

현대차는 CES 2018에서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기술이 탑재된 커넥티드 카 콕핏(Cockpit, 차량 앞좌석 모형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콕핏 내에서 '하이, 현대(Hi, Hyundai)'라고 말하면 음성인식 시스템이 작동이 시작된다. 이어 사용자의 명령이나 질문을 네트워크로 연결된 사운드하운드社의 인공지능 서버가 인식, 이에 맞는 차량 제어 또는 답변, 정보 등을 차에 내려준다.

구현 가능한 기능으로는 전화 걸기, 문자 송수신, 운전자 관심지역 및 주소 검색 등 간단한 기능을 비롯해 아티스트, 앨범, 장르 별 음악 검색 및 재생, 날씨 정보 및 일정 관리, 에어컨, 선루프, 도어잠금 등 차량제어, 차량 기능 관련 Q&A 등이다. 이와 함께 집에 있는 다양한 전자 기기들을 음성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카투홈(Car to Home)' 서비스도 가능하다.

스포츠와 관련한 특화 서비스도 제공된다. 겨울 스포츠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야구, 농구, 축구 등 일반 스포츠 경기 일정과 결과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이용자가 원하는 것을 먼저 이해하고 추천하는 ‘스마트 캐어(Smart Care)’ 기술도 적용된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참석해야 하는 회의 시간과 장소를 사전에 지정해 놓을 경우, 이동 시간을 감안해 차가 스스로 운전자에게 회의 장소로 목적지 안내를 하겠다고 알림을 주는 식이다.

현대차가 공개할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가 제공하는 복수 명령어 처리 기능은 기존 다른 인공지능 서비스들과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사운드하운드사와 공동 개발한 대화형 음성인식 기술은 커넥티드 카의 초연결 서비스와 결합돼 활용 영역이 무한대로 확대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하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차량 최적화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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