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대우 로고./이미지제공=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 주가가 연이틀 급락세를 보인 것은 초대형 IB 핵심업무인 발행어음 심사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중단된 상황에서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확충하기로 했으나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 지정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등의 불확실성 요인이 부각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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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메리츠종금 김고은 연구원은 “신규 우선주는 매력적이나 미래에셋대우의 자본 활용능력 가시화가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우선주 발행조건이 확정되기 전이나 주주가치 희석분을 추산해 미래에셋 목표 예상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먼저 메리츠종금증권은 종전보다 2000원 낮춘 1만2000원으로, 유안타증권이 1000원 하향해 1만3000원으로 목표 예상주가를 낮췄다.
정준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늘어날 자본과 주식을 고려해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BPS) 1만2313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1.05배를 적용해 목표가를 산출했다"며 "현재 발행어음 심사가 중단된 점, 향후에도 자사주 매각 등의 자본확충 가능성이 있는 점은 부담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박찬이 기자 cy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