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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뛴 비트코인 2만달러 육박...CME 선물거래 호재

구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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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12-18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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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데스크 비트코인 시세 화면 갈무리

△코인데스크 비트코인 시세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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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거래 시작을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0분(UTC 기준·한국시간 오후 11시2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날 종가 대비 1.39% 오른 1만9611달러(약 213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은 1만6000달러에서 1만7000달러 사이를 횡보했다. 하지만 16일 오전 11시 1만8000달러를 돌파한 이후 약 36시간만에 9%가량 상승했다.

같은 시각 국내 시세는 1비트코인당 2226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종가(2098만원)대비 6.10% 올랐다.

CME 비트코인 선물거래 개시에 대한 기대감이 가격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ME는 이날 오후 5시(미국 중부시간 기준·한국시간 18일 오전 8시)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시작한다.

CME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대비 거래규모가 5배가량 많다. 또 CBOE가 윈크레보스 형제가 운영하는 비트코인 거래소인 제미니를 통해서만 결제가격을 산출한 데 비해 CME는 4개 비트코인 거래소(GDAX, Kraken, ItBit, Bitstamp)의 가격을 사용해 결제가격을 산출하므로 가격 신뢰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CME의 선물거래 개시로 코인마켓에 기관투자가의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도 커졌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선물 상장으로 기관투자자들의 참여가 늘어나면 시장의 유동성이 증가될 것"이며 "더불어 그동안 개인의 투기심리에 의존했던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도권 편입으로 자산의 지위를 확보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안 연구원은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는 비트코인의 적정 밸류에이션에 대한 합리적인 논의를 시장에 이끌어 진정한 투자자산의 위치를 확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선물거래는 하락 베팅이 가능하므로 오히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CBOE에서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개시한 첫날 4100개의 계약이 이뤄졌으나 주중에는 일평균 거래량이 1600계약에 그치며 현물거래 가격도 동반 하락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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