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니버터칩 메이플시럽 겨울 맞춤형 패키징. 해태제과 제공
해태제과에 따르면 허니버터칩 메이플시럽의 판매속도는 올해 출시된 감자칩 중 가장 빨랐다. 전체 감자칩 시장에서도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 기간 허니버터칩 매출은 오히려 7% 가량 증가하며 기존 제품의 판매량을 갉아먹는 ‘간섭효과’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해태제과의 시장점유율은 25%에서 메이플시럽이 출시된 이후 한 달 만에 30%를 돌파했다.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 오리지널에 이어 메이플시럽도 연 매출 500억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계절 맞춤형 패키징 마케팅도 국내 제과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올 겨울 패키지는 붉은 단풍과 하얀 눈꽃를 활용해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감자칩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허니버터칩 이후 해태제과의 영향력이 커지고 트렌드를 주도하는 위치로 올라서고 있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