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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잇따른 노조파업·특근 거부로 판매량 감소

유명환 기자

ymh7536@

기사입력 : 2017-12-01 16:44

생산차질로 수출물량 감소와 내수경치 침체 맞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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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판매량이 좀처럼 회복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최근 현대자동차노조가 올해 총 8번에 달하는 파업 등에 따른 수출 감소가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11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 월대비 10.4% 감소한 42만294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판매는 6만3895대로 12.8% 증가했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35만9045대로 13.6% 감소했다. 전체 판매량은 42만2940대로 10.4% 줄었다.

국내 시장에서는 그랜저가 1만181대 판매됐고 쏘나타는 7459대, 아반떼는 7183대의 판매량을 각각 기록했다.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2.3% 증가한 2만7424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는 G80가 3758대, G70가 1591대, EQ900가 938대 판매되는 등 총 6287대가 팔렸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투싼 4609대, 싼타페 4522대, 코나 4324대를 각각 기록하며 전년동월대비 35% 증가한 1만3775대 판매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는 일부 국가들의 경기 침체 영향으로 국내공장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12.7% 줄었고 해외공장 판매도 13.9% 감소했다.

기아차도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판매가 증가한 반면 해외시장에서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기아차의 국내 판매는 4만9027대로 전년동월대비 0.2% 증가했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21만616대로 17.6% 급감했다. 전체 판매량은 25만9643대로 14.7% 감소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SUV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올해 7월 출시된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전년 대비 27.4% 증가한 8107대가 판매됐다. 친환경 SUV인 니로는 전년동월대비 89.5% 급증한 3062대가 판매됐다. 올해 신규 투입된 소형 SUV 스토닉 디젤 모델은 1302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주요 지역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국내공장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9.9%, 해외공장 판매는 22.6% 각각 감소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노조가 연이은 파업 등으로 인해 신차 출시가 지연돼 수출물량이 감소했다”며 “노조가 사측의 경영환경을 나몰라라 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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