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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 "'동수 임원' 꼭 하지 않을 것…부문장 제도 장점"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2-01 10:03 최종수정 : 2017-12-01 12:23

손태승 51대 우리은행장 내정자

손태승 51대 우리은행장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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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채용비리 의혹으로 사퇴한 수장 공백을 메울 우리은행장으로 내정된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글로벌부문장(사진)은 1일 "임원 인사는 꼭 동수로 하고 싶지는 않고 능력과 성과에 따라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51대 우리은행장 내정자 기자간담회에서 손태승 내정자는 "임원인사는 빨리 조속히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은행은 1998년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대등 합병된 뒤 관행적으로 두 은행 출신이 번갈아 행장을 맡아 왔고 임원도 동수로 구성하는 원칙을 지켜왔다.

부문장 제도 유지 의지도 밝혔다. 손태승 내정자는 "현재 부문장 제도가 나름의 장점이 있는 것 같다"며 "1인 수석 부행장보다 3인 부문장이 전문화가 되고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고 양성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스템과 성과에 의한 인사를 하고 싶다는 의지도 명확히 했다.

손태승 내정자는 "영업본부장을 뽑을 때도, 영업본부 풀(pool)을 100명 만들어서 성과지표(KPI), 품성 평가를 하려 한다"며 "상무가 되고, 부행장 되고 하는 거니까 성과, 품성 평가 같이 하겠다"고 말했다.

'계파 갈등' 논란에 대해서도 손태승 내정자는 "합병 후 20년 가까이 됐는데, 물론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외부 생각처럼 심각하지 않다"며 "능력에 따른 인사를 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태승 내정자는 "제 장점이 포용적인 게 장점이었고, 그렇게 일을 해나갈 것"이라며 "제가 은행장이 되면 갈등이 100% 없어지지는 않더라도 거의 없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신입 채용 프로세스의 경우 적절히 아웃소싱을 활용해 인사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손태승 내정자는 "100% 아웃소싱하면 은행이 원하는 인재를 못 뽑을 가능성이 있다"며 "상당 부분 면접 과정이라든지, 채용 프로세스가 적정한 지는 외부 전문가 검증을 거치겠다"고 설명했다.

손태승 내정자는 "예를 들어, 최종 면접은 이번에도 그렇게 했는데 2명 외부전문가, 1명 내부 임원했더니 상당히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비위 행위자에 대한 무관용 징계원칙을 확립하기 위해 '원스트라이크 아웃(1 Strike-Out)' 제도를 도입해서 도덕성과 윤리의식을 한층 강화키로 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오는 22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손태승 내정자를 51대 우리은행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주총에서 선임이 확정되면 손태승 내정자는 작년 민영화 이후 '민선 2기' 행장이 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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