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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 1000만원 벽 넘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1-27 09:38 최종수정 : 2017-11-27 14:58

하드포크 이슈가 강세 견인...비트코인 다이아몬드 등 7개 발행 예상

가상화폐 비트코인, 1000만원 벽 넘었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1000만원을 돌파했다.

27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10분 기준 비트코인 거래금액은 1코인당 1002만7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45일 만에 약 66% 상승한 수준이다. 1비트코인은 올해 초 100만원 남짓이었으나 지난 10월12일 600만원대, 10월22일 700만원대, 11월2일 800만원대, 11월21일900만원대를 차례대로 넘어섰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비트코인 하드포크 이슈가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드포크는 가상화폐의 블록 크기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체인 분리다. 하드포크를 거치면 하나의 가상화폐가 두 개로 분리된다.

최근 비트코인 하드포크로 분리된 신규코인인 비트코인캐시, 비트코인골드는 새로 생성된 이후 24시간 기준 1조원 이상 거래되고 있다. 또 향후 비트코인 다이아몬드, 비트코인캐시플러스 등 7개 이상의 코인 발행이 예고돼 있다.

일본이 암호화폐를 기업 자산으로 인정하는 회계기준을 마련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22일 일본회계기준위원회(ASBJ)는 내년부터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기업회계원칙에 반영하기로 결정내린 바 있다. 이에 앞으로 일본 기업이 구입한 비트코인은 보유자산으로 계상돼 회계 상 시가에 따른 가격 변동이 평가손익에 반영된다. 일본 언론은 ASBJ의 이번 결정으로 대규모 기업 자금이 가상화폐 시장에 활발히 유입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연내 개시하는 점, 중국 정부의 가상화폐 공개발행(ICO) 규제가 오히려 기존 코인들의 희소성을 부각시킨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올해 1월 180억달러(약 19조7000억원)에서 11월 2800억달러(약 304조 2000억원)로 15000% 이상 성장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 위험이 여전하다는 점은 무시할 수 없다. 비트코인이 투기대상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인혜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정부는 가상화폐 거래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용자 확인절차 강화, 암호화폐 취급업자 규제, 불공정 거래행위 처벌 등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향후 규제 도입으로 비트코인 거래환경이 개선될 수 있다면 투자자산으로서 비트코인 가치가 더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17년 하반기 비트코인 가격 변동 추이

△2017년 하반기 비트코인 가격 변동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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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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