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두산인프라코어 손동연 사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과 로볼동력 왕꾸에이민(王桂民) 대표(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중국 톈진에 위치한 로볼 엔진공장에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두산인프라코어.
이미지 확대보기두산인프라코어의 축적된 엔진 기술 및 양산 노하우와 로볼의 생산설비 및 현지 비즈니스 역량을 결합해 양사가 50대50 공동 출자로 설립해 내년 초 중국에 ‘로볼두산(천진로볼두산엔진유한공사)’이란 합작회사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로볼두산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자체 개발한 친환경, 고효율 소형엔진인 ‘G2엔진’을 중국 배기규제에 맞게 현지화해 로볼이 제조하는 농기계에 우선 공급한다.
또한 향후 중국 내 발전기 및 건설기계 엔진시장 진입과 함께 중국 배기규제 수준과 유사한 신흥시장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세계 최대의 농기계 엔진 수요처를 확보함과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중국 현지에도 G2엔진 공장을 신설하는 효과가 있다”며 “중국을 비롯해 신흥시장에서 엔진 사업 성장과 수익성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