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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3분기 순이익 1343억 전망치 상회…합병 효과 가시화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11-15 09:04

트레이딩부문 전 분기 대비 30% 증가
파생운용 조기상환 규모 5조4000억원
셀트리온 헬스케어 등 IB수익 77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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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3분기 순이익 1343억 전망치 상회…합병 효과 가시화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688억원, 당기순이익 13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순이익 1079억원 보다 20% 이상 높은 실적이다. 특히 트레이딩부문이 전 분기 실적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15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101.4% 늘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트레이딩부문은 전 분기 실적대비 30% 이상 늘었으며, 위탁매매, 자산관리부문에서도 전 분기 수준의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며 “다만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17.2% 감소했는데 이는 2분기 실적에 계열사인 미래에셋생명의 PCA생명 관련 염가매수 차익 360억원 가량이 일회성 수익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순영업수익을 살펴보면, 우선 트레이딩수익 941억원은 지난 2분기에 기록한 723억원 대비 30.2% 증가한 수치다.

파생 운용은 조기상환 규모가 전 분기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한 5조4000억원으로 수익증대에 기여했고, 주식 운용은 4차 산업 관련 국내 주식과 해외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양호한 트레이딩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채권 운용 역시 2분기 국내 채권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인 운용과 외화 채권 금리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전략적 헤지 운용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보였다.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 분기 대비 8% 가량 감소한 위탁매매부문의 수익은 전 분기 대비 3% 감소한 980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시장 대비 실적 하락 영향이 작았던 이유는 약정 점유율이 12.7%로 전 분기 대비 0.2%p 상승했고, 특히 주식 자산의 글로벌 분산을 적극적으로 진행한 결과 해외주식 잔고가 2조2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산관리(WM) 수익은 580억원으로 전 분기 563억원 대비 3% 증가했다. 금융상품판매 잔고는 지수 상승에 따른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이 증가하고, 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채권 자산 비중을 축소함에 따라 전 분기 대비 1조2000억원 감소한 110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해외펀드, 해외채권, 글로벌 랩 등 글로벌 금융상품 잔고가 늘어남에 따라 수익은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개인연금 자산 증대로 연금자산은 전 분기보다 2000억원이 증가한 9조3000억원을 기록해 올 연말까지 10조원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분기 진에어·스튜디오 드래곤 대기

투자은행(IB) 수익은 772억원을 기록했다. 1조원 규모의 셀트리온 헬스케어 기업공개(IPO) 주관을 비롯해 5000억원 규모의 두산인프라코어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3600억원 규모의 모던하우스 인수금융 등 전통적인 IB부문인 주식자본시장(ECM)과 채권자본시장(DCM)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4분기에는 진에어, 스튜디오 드래곤 IPO 대표주관 업무가 예정돼 있어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 다만 IB부문 수익은 지난 2분기에 마포서교동 2030 청년임대주탁 개발사업, 롯데동탄 개발사업 등 대형 PF딜로 인해 사상 최대 실적인 877억원을 달성한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2% 감소했으며 올해 3분기 누적으로 2000억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지난 2분기부터 전 부문에 나타나기 시작한 합병시너지 효과로 부문별 고른 성장세와 안정적 수익구조를 달성하고 있다”며 “3분기에도 위탁매매 23%, 자산관리(WM) 14%, IB 18%, 트레이딩 22%, 이자손익 및 배당 23%로 특정 분야에 편중되지 않는 균형 잡힌 수익기반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시장 변동에 따른 수익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국내외 투자와 해외 네트워크 확대, 금융과 IT의 결합 등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대해 노력할 것”이며 “적극적인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안정적인 고객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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