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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더불어민주당과 EMP 방호대책 세미나 개최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11-14 11:28

허창언 금융보안원장 “당국·유관기관·금융사 함께 방호대책 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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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금투협에서 열린 금융권 EMP 방호대책 세미나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자료=금융보안원

13일 금투협에서 열린 금융권 EMP 방호대책 세미나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자료=금융보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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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금융제도개선특별위원회(위원장 정기승)는 금융보안포럼(회장 허창언), 미래와금융포럼과 공동으로 지난 13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금융권 EMP 방호대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허창언 금융보안원 원장, 금융제도개선특별위원회 정기승 위원장 등 금융보안 관계자 100여명과 국회 정무위원회 정재호 의원실 및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송희경 의원실 관계자가 참가해 증가하고 있는 전자파공격(EMP) 위협으로부터 금융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방호대책을 논의했다.

미국 EMP위원회 위원인 윌리엄 라다스키(William Radasky) 박사와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김인석 교수가 각각 ‘전자기파 공격이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 ‘금융권의 EMP 대응현황 및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정기승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북한의 공개적인 공격 위협이후 우리나라 금융권에서 EMP공격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국내외 전문가와 금융권 관계자가 서로 협력하여 우리에게 효과적인 EMP 방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환영사에서 허창언 원장은 “금융권이 업무연속성 확보를 위하여 백업센터, 데이터 소산센터의 운영 등을 통해 대비하고 있지만, 대규모 EMP 공격을 충분히 방어해 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할 시점에 왔다”며 “국가차원의 대책수립과 더불어 금융권의 방호대책도 마련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금융당국, 유관기관, 금융회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사를 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은 “국민들의 금융 재산을 책임지고 있는 금융권의 대비가 무척 중요하고, 국민 불편과 우리 경제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당부했다.

미국 EMP 전문가인 라다스키 박사는는 강연을 통해 “EMP공격 위협에 대한 학문적 배경지식과 함께 전력망과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이어 “각 금융서비스에 요구되는 데이터 보호와 업무연속성 확보 목표에 따라 방호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전산센터의 수준별 물리적 차폐 방법과 EMP를 방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전력선 필터(Filter), 도파관(Waveguide) 등을 소개했다.

고려대학교 김인석 교수는 강연을 통해 “핵이나 전면전을 통한 강력한 EMP 공격이 아니라면 모든 금융정보가 사라지는 상황은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며 “완벽하게 EMP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비용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 단계에서는 철저한 데이터 백업 및 소산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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