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中 광군제 ‘일매출’ 28조 경신…한국 글로벌 5위 하락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1-12 15:19

전년비 거래액 39% 증가…모바일 비중 90%
‘사드보복’ 영향 글로벌 순위 두 단계 하락

지난 11일부터 진행된 중국 최대 쇼핑행사 광군제에서 알리바바가 일 거래액 1682억 위안(약 28조원)을 달성하며 신기록을 경신했다. 알리바바그룹 제공

지난 11일부터 진행된 중국 최대 쇼핑행사 광군제에서 알리바바가 일 거래액 1682억 위안(약 28조원)을 달성하며 신기록을 경신했다. 알리바바그룹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현지 최대 쇼핑행사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에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하루 거래액 28조원을 달성하며 신기록을 썼다.

알리바바는 광군제가 진행된 지난 11일 0시(현지시각)부터 24시간 동안 매출액이 1682억 위안(약 28조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광군제 거래액인 1207억 위안보다 39.3% 증가한 수치로 올해 예상치인 1500억원 위안(약 25조원)을 훌쩍 넘긴 수치다.

알리바바는 행사 개치 11초만에 1억 위안(약 168억원), 28초만에 10억 위안(1682억원), 3분 1초만에 100억 위안(1조 682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진기록을 이어갔다. 행사가 진행된 지 정확히 13시간 9분 만에 지난해 광군제 하루 거래액인 1207억원을 돌파했다. 약 10시간 정도 앞당겨진 시점이다.

이 같은 신기록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로는 중국인들의 모바일 쇼핑 이용률 증가가 꼽힌다. 올해 광군제에서 모바일로 상품을 구매한 비율은 90%에 달했다. 모바일 상품 구매비율은 2013년 14.3%에서 2014년 42.6%로 폭발적으로 증가한 뒤, 지난해 82%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총거래액 기준 대비 한국은 일본, 미국, 호주, 독일에 이어 5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3위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단계 강등됐지만,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에 따른 한중관계 악화 등을 감안하면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광군제에서 중국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해외 직수입 상품은 호주의 건강식품 스위스(Swisse)가 차지했다. 이어 독일 분유 압타밀(Aptamil), 일본 기저귀 카오(花王) 메리즈(Merries) 및 기저귀 무니(Moony) ,호주 건강식품(Bio Island) 순이었다.

이는 중국의 경제 성장에 따라 소비자들 또한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떠오르고, 국산보다 해외 직수입 유아동 제품을 선호하는 성향을 보여준다는 게 외신들의 평가다.

올해 광군제 행사에 참여한 전체 브랜드에서 해외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늘었다. 지난해 광군제에 참여한 해외 브랜드는 1만 1000개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약 5.5배 급증한 6만개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알리바바의 ‘글로벌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알리바바는 해외 화교와 해외 소비자들이 광군제에 참여할 수 있게끔 지난 6월 ‘티몬 월드’를 개설했다. 또 알리바바가 인수한 동남아시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라자다를 통해 동남아 시장 개척에도 나섰다. 미국, 일본, 호주 등 10개국 소비자들에게는 무료 배송 혜택도 제공했다.

다니엘 장(Daniel Zhang) 알리바바그룹 CEO(최고경영자)는 “하루 28조원의 거래액 달성은 단순한 판매 수치를 넘어 중국 소비자들의 양질의 소비에 대한 열망을 나타낸다”며 “또한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 온‧오프라인 통합 유통 모델을 받아드린 결과”라고 말했다.

광군제 갈라쇼. 알리바바그룹 제공

광군제 갈라쇼. 알리바바그룹 제공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한달만에 –40%…현대모비스 ‘로봇 환상’ 깨지나 [Z-스코어 기업가치 바로보기] 기업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하다. 객관적 평가를 위해서는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한국금융신문은 ‘알트만 Z-스코어’를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상황과 대응, 재무건전성 등을 입체적으로 바라보고 그 속에 숨어있는 의미를 심층적으로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 주력 부품 계열사다. 현대차와 기아에 모듈과 부품을 공급하며 안정적 매출 흐름을 보인다. 기업 재무 리스크 예측 모형인 ‘알트만 Z-스코어’ 추이를 살펴보면 ‘안정권’을 유지하고 있다.다만, 이를 달리 보면 그룹사 의존도와 완성차 판매 사이클에 연동되는 사업 구조적 한계도 명확하다는 얘기가 된다. 완성차 부품 2 ‘후계 0순위·지분 0%’ 코오롱 4세 이규호의 고민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코오롱그룹 이규호(41)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면서 그룹 기업지배구조 성적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코오롱,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벌 등 코오롱그룹 상장사 3곳을 분석해보니, 핵심 계열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15개 가운데 12개를 준수해 준수율 80%를 기록했다. 지난해 60%에서 세 가지 항목을 더 충족해 준수율을 끌어올렸다.코오롱글로벌도 준수율을 60%에서 67%로 올렸다. 지주사 ㈜코오롱은 전년과 동일한 준수율 67%다. 지난해와 비교해 한 가지 항목을 개선했으나, 전년에 지켰던 항목을 올해는 미충족했다.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는 주주 권리 보호, 3 네이버 ‘개방’ vs 카카오 ‘슬림’…정반대로 가는 네카오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국내 IT(정보기술) 플랫폼 양대 산맥 네이버와 카카오가 9월 상법 개정에 맞춰 ‘집중투표제 도입’이라는 지배구조 개선에 뜻을 모았다.다만, 정관 변경 세부 설계에서는 정반대 행보를 보였다. 이사 수 상한을 없애 이사회를 전면 개방한 네이버와 달리, 카카오는 이사 총수를 제한하는 방어벽을 세웠다.네이버 86.7%, 카카오 93.3%네이버와 카카오 최근 3개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에 따르면, 핵심 지표 준수율 정량적 수치에서는 카카오가 네이버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15개 핵심지표 중 카카오는 2023년 13개, 2024년과 2025년 14개 항목을 준수했다. 준수율은 각각 86.7%, 93.3%, 93.3%다. 카카오는 2024년 함춘승 사외이사 의장 체제로 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