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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세일페스타 성적표…대형마트 ‘날고’ 면세점 ‘지고’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11-09 12:59 최종수정 : 2017-11-09 13:55

주요 업체 매출액 5% 증가…지난해보다 절반 ‘뚝’
대형마트 0.5%→20% 급증 ‧ 면세점 37%→17%
외국인 관광객 27% 줄어…홍보방안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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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백화점그룹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지난 10월부터 한 달 간 진행된 국내 최대 쇼핑관광 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성적이 다소 부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역대 최장의 추석연휴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보복으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에 대형마트와 면세점의 희비가 엇갈렸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9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가한 주요업체 100곳의 총 매출액은 10조 8060억원으로 전년대비 5.1% 증가에 그치며 지난해보다 증가율이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2015년과 지난해 진행된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주요 업체 평균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20.7%, 12.5% 증가했던 것을 감안하면 다소 부진한 성적표다.

산업부는 “침체된 소비심리와 외국인 관광객 감소, 추석연휴 기간 출국자 수 증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행사기간 중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은 전년대비 8.3% 증가했지만 온라인업체는 12.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사 초반 12일간의 추석 연휴 배송 업무 중지 등으로 온라인 쇼핑이 부진했다는 게 정부 측의 설명이다.

다만 온라인 쇼핑몰 특별 행사인 4일간의 ‘사이버핫데이즈’ 기간에는 전년대비 31.0% 매출액이 증가했다.

2017 코리아세일페스타 실적요약.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7 코리아세일페스타 실적요약.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 대형마트는 추석 연휴가 행사 기간에 포함되며 증가율이 크게 올랐다.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5개 업체의 매출 증가율은 20.9%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형마트의 행사기간 매출 증가율은 0.5%에 그쳤다.

산업부 관계자는 “통상 추석 기간 대형마트 매출이 2주 후 대비 약 25% 높다”며 “지난해와 달리 행사 기간 중 추석 연휴가 포함된 것이 대형마트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 감소로 면세점의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36.6%)보다 약 20%p 감소한 16.9%에 그쳤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행사 기간 동안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175만명)대비 26.9% 감소한 128명이다. 행사 기간 중 외국인 관광 수입은 지난해(2조 2000억원)보다 줄어든 약 1조 602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밖에 각 업태별 매출 증가율은 백화점(-1.1%), 가전전문점(0.8%), 아울렛‧쇼핑몰(15.6%), 편의점(11.2%) 등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할인품목‧할인율의 한계, 아직은 낮은 행사 인지도 등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며 “내년부터는 한류 스타 활용과 홍보 매체 다변화 등 홍보 극대화 방안 대책을 마련해 적용할 방침”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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