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현 CJ그룹 회장. CJ그룹 제공
이재현닫기

3일 CJ그룹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CJ헬스케어 매각을 위해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CJ제일제당은 CJ헬스케어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각 목표 시점은 내년 초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아직 매각 추진 초기 단계로 구체화 된 것은 없다”며 “CJ헬스케어는 자율적 신약개발 등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CJ그룹 입장에서는 사업구조 재편 등을 얻게 되는 공통적 부분이 있어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CJ헬스케어는 지난해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를 진행했으나 사업 재편 등의 이유로 실사 단계에서 중단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매각 불발 시 CJ헬스케어를 IPO하는 방향으로 선회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제기된다.
CJ헬스케어는 지난 2014년 4월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에서 물적 분할을 통해 설립됐다. 주로 복제약을 생산하며 음료 ‘헛개수’와 숙취해소음료 ‘컨디션’ 등 소비재 부문에서도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5208억원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79억원, 469억원이다.

숙취해소음료 컨디션. CJ헬스케어 제공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