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文정부 첫 국감] 조주연 맥도날드 대표, ‘햄버거병’ 의혹 부인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10-31 18:18

보건복지위 국감 출석…“햄버거병 인과관계 수긍 어려워”
성일종 의원 “기업 스스로 사실관계 확인 노력해야” 질타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조주연 맥도날드 대표이사. 한국맥도날드 제공

조주연 맥도날드 대표이사. 한국맥도날드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주연 맥도날드 대표가 일명 ‘햄버거병’이라고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과 맥도날드 햄버거 간의 인과관계를 수긍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대표는 3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종합 국정감사에서 HUS에 대한 회사 대책을 묻는 질문에 “일련의 사안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인과관계를 수긍하기는 어렵다”며 “현재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HUS나 장염에 걸렸다며 맥도날드 한국지사를 검찰에 고소한 사례는 총 4건이다. 이 중 HUS 진단을 받은 피해자는 총 2명으로 앞서 검찰은 해당 사안과 관련 맥도날드 서울사무소와 원자재 납품업체 등 4개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맥도날드 측은 보건당국의 검사 결과 전주 지역 매장에서 판매한 햄버거 제품에 대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은 “검찰 조사에 의지하지 않고 식품회사로서 기업 스스로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며 “맥도날드는 그런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맥도날드에 햄버거 패티를 전량 공급하는 맥키코리아가 장출혈성대장균이 검출된 제품 62.3t을 전국에 유통한 점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다.

앞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매키코리아의 자체검사에서 지난해 6월과 11월, 올해 8월 등 3차례에 걸쳐 패티 2종류에서 장출혈성대장균이 검출됐다.

남 의원은 “해당 제품 유통량 총 62.3톤 중에서 회수‧폐기된 물량은 11.2%에 불과한 7t에 불과했다”며 “나머지 대부분은 이미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 대표는 “제품 회수 및 책임은 공급자인 매키코리아에게 있다”며 “1차분에서는 일부 유통됐으나 2차와 3차 분량에 대해서는 유통되지 않고 폐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인했다.

식품안전 강화방안을 묻는 질문에 조 대표는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철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최근에는 그 교육을 더 강화했다”며 “앞으로 조금 더 위생관리에 대해서 들여다보고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