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수원 AK타운에서 진행된 '애경뷰티데이'에 참석한 왕홍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애경 제공
지난 24일 수원역사에 위치한 AK타운에서 진행된 애경뷰티데이는 에이지(AGE) 20’s와 루나(LUNA) 등을 비롯해 K-뷰티에 관심이 많은 왕홍 42명이 참여했다.
이번에 초청된 왕홍들은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즈보, 메이파이, 웨이보 및 타오바오에서 뷰티, 패션 등의 분야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트렌드 오피니언 리더들이다.
평균 팔로워 수는 200만명이상이며, 연예인 메이크업아티스트 출신과 엔터테인먼트 에디터 등 뷰티는 물론 관심분야가 다양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유명 메이크업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왕홍의 생생한 K-뷰티 체험을 콘셉트로 진행됐다. 메이크업의 기본인 피부타입과 피부톤을 찾는 것부터 시작해 이에 어울리는 화장품을 추천 받고 메이크업 노하우를 전수했다.
왕홍들은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개인별로 메이파이, 이즈보, 타오바오 등을 통해 현장을 생중계해 중국 현지소비자에게 생생한 영상과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애경은 지난해부터 차별화된 콘텐츠로 왕홍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5월과 11월 2차례의 중국 파워유저 초청행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지난해 7월에는 화장품 마케팅전문가를 꿈꾸는 재한 중국인유학생을 대상으로 소비자서포터즈 ‘애경 천금단(千金团)’을 운영했다.
지난해 11월에 진행한 2차 애경뷰티데이에서 왕홍들이 진행한 SNS 실시간 생중계가 방송 3시간 만에 누적시청자수 2000만명을 돌파, 동시간대 시청자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애경 관계자는 “단순히 제품후기를 남기는 방법에서 이제는 방송 및 판매까지 왕홍을 통해 제품홍보를 하는 등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효과적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