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TV 판매가 늘면서 HE사업본부는 영업이익(4580억원)과 영업이익률(9.9%)에서 역대 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생활가전, TV 등을 아우르는 전체 가전 사업 또한 역대 3분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8829억 원)과 영업이익률(9.2%)이 가장 높다.
올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4조 4327억 원, 2조 10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 53.1% 늘었다.
3분기 사업본부별 실적은 H&A사업본부가 매출액 4조 9844억원, 영업이익 424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국내시장에서 에어컨 외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트롬 건조기,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등과 같은 신성장 제품의 판매가 늘었고 북미, 유럽, 아시아 등 해외시장은 프리미엄 제품이 강세를 보이며 전년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전년동기 대비 26.1% 증가했다. 역대 3분기 기준으로 보면 매출액, 영업이익, 영업이익률(8.5%)이 가장 높다.
HE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 6376억 원, 영업이익 4580억 원을 각각 달성했다. 매출액은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TV 판매가 꾸준히 늘며 전년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으로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9.9%)은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MC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 8077억원, 영업손실 375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G6’가 안정적인 판매가 유지되는 가운데 ‘G6’ 디자인을 계승한 ‘Q6’와 보급형 스마트폰이 선전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7.9% 늘었다.
스마트폰 부품 가격 상승, 일회성 로열티 비용 등으로 손실 폭은 전분기 대비 늘었지만 지속적인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올해 들어 전년동기 대비 개선되는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VC 사업본부 매출액 8734억 원, 영업손실 290억원이다.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거래선 확대, GM ‘쉐보레 볼트 EV’의 판매 증가에 따른 전기차 부품 판매 확대 등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9.4% 늘었다. 하지만 신규 인포테인먼트 사업 및 전기차 부품에 대한 선행 기술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 소폭의 영업손실이 이어졌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