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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 OLED TV ‘번인’ 지적…신경전 격화

김승한 기자

shkim@

기사입력 : 2017-10-24 18:48 최종수정 : 2017-10-2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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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삼성전자 뉴스룸’에 번인 현상에 대해 설명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뉴스룸’에 번인 현상에 대해 설명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삼성전자가 QLED TV 화질 우수성과 내구성을 강조한 반면, LG전자의 주력 제품인 OLED TV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24일 삼성전자는 자사 공식 블로그 ‘삼성 뉴스룸’에 ‘알아두면 쓸모있는 TV 상식, 번인 현상 왜 생기는 걸까’라는 게시물로 OLED TV의 잔상 문제를 잇따라 지적했다.

‘번인(Burn-in)’은 TV를 장시간 동안 같은 화면을 켜두거나, 채널마다 위치가 고정된 방송사 이미지가 화면에 계속 노출되면 그 부분의 색상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거나 화면에 잔상이 영구적으로 남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게시물에 영상디스플레이(AV) 포럼 사이트 ‘AVS 포럼’과 미국 IT 리뷰 매체 ‘알팅스’를 인용해 OLED TV가 번인 현상에 약하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알팅스는 OLED TV와 QLED TV 그리고 LED TV까지 총 3종류의 디스플레이에 자사 로고가 박힌 이미지를 10분간 켜놓은 뒤 잔상을 확인하는 실험을 했다. 10점을 기준으로 QLED TV는 10점을 기록했으나, OLED TV는 그 절반 수준인 5.5점을 받았다.

△팅스의 로고를 화면에 10분동안 띄워 놓은 뒤(왼쪽) 잔상을 확인하는 테스트. QLED TV에는 잔상이 남지 않은 반면 OLED TV에는(오른쪽) 잔상이 남았다

△팅스의 로고를 화면에 10분동안 띄워 놓은 뒤(왼쪽) 잔상을 확인하는 테스트. QLED TV에는 잔상이 남지 않은 반면 OLED TV에는(오른쪽) 잔상이 남았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처럼 평균 수명이 길지 않은 제품의 경우 OLED 디스플레이도 문제없지만, 장시간 사용하는 TV나 게이밍 모니터에는 OLED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은 평균 사용 기간이 2~3년 정도로 길지 않기 때문에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더라도 번인 현상이 눈에 띄게 생기지 않지만, 장시간 사용하는 TV나 게이밍 모니터의 경우는 OLED가 사용하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주도권 싸움이 한창인 상태서 실적발표를 앞두고 비방 마케팅을 통한 신경전이 과열되고 있는 양상이다며, 삼성전자의 이와 같은 노골적인 공격은 지나친 행위라고 지적한다.

업계 관계자는 “영업이익 부분에서 LG전자가 앞서면서 초조한 삼성전자의 심리가 반영된 것 같다”며 “이와 같은 마케팅 행위는 글로벌 기업으로써 온당치 않은 행위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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