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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이동빈 행장 2020년까지 독립 수협은행 이끈다

구혜린 기자

hrgu@

기사입력 : 2017-10-24 15:49

공백 사태 반년 만에 해소...25일 취임
정치색 無...리스크 관리 역량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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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빈 신임 수협은행장/사진=Sh수협은행

△이동빈 신임 수협은행장/사진=Sh수협은행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수장 공백 사태 반년 만에 '독립' 수협은행장 자리에 첫 주인이 앉았다.

24일 수협은행은 서울 송파구 오금로 소재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18일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가 추천한 이동빈닫기이동빈기사 모아보기 전 우리은행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을 신임 은행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행장은 25일 오전 8시 취임식을 거쳐 3년간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이 행장은 강원 평창 출생으로 원주고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상업은행에 입행해 뱅커의 길을 걸었다. 우리은행 기업금융단 상무와 부행장을 거쳤고, 최근까지 우리P&S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예상을 깨고 외부 출신 이동빈 대표가 행장으로 낙점된 데는 우리은행에서 보인 리스크 관리 능력 때문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임 이 행장은 우리은행 이광구 행장이 여신심사를 맡길 만큼 리스크 관리에 있어서 조직 내에서 두터운 신임을 얻은 인물"이라며 "정치적 색깔도 없어 수협은행 내부 출신 유력후보들을 제치고 절충안으로 선택된 것 같다"고 말했다.

수협은행은 지난해 말 수협중앙회로부터 53년 만에 독립한 이후 행장 공모를 3차례나 거듭했다. 후보 추천은 내부 규정상 행추위 위원 5명(정부 측 위원 3인, 중앙회 측 위원 2인) 중 4명이 찬성해야 하는데, 정부 측은 이원태 전 수협은행장을, 중앙회 측은 강명석 수협은행 상임감사를 밀면서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지막 세 번째 공모에서는 앞선 두 번의 공모에서 유력후보로 거론된 2인이 지원하지 않음으로써 행추위 위원들의 극적인 타협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행추위 관계자는 "신임 이 행장은 35년간의 풍부한 은행 경험을 갖춘 여신관리 및 금융전문가"라며 "출범 1주년을 맞이하는 수협은행의 경영 안정화와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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