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신세계조선호텔은 이사회를 열고 보세판매업 부문을 분할해 새로운 회사인 신세계면세점글로벌(가칭)을 설립하는 회사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부산면세점과 인천공항면세점의 운영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보세판매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분할회사와 사업회사의 성장잠재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경쟁력 제고 및 주가가치 증대에 기여하고자 하기 위함이라고 분할목적을 설명했다.
그동안 신세계그룹은 면세사업을 신세계조선호텔과 신세계디에프로 이원화해 운영해왔다. 신세계조선호텔은 부산면세점(온라인 포함)과 인천공항면세점을 운영해왔으며, 신세계디에프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을 맡아왔다.
향후 신세계는 신설법인인 신세계면세점글로벌과 신세계디에프의 통합을 추진해 면세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조선호텔의 분할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내달 27일이며, 분할 등기예정일은 12월 1일이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