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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산업 집중 해부] 中스마트폰…삼성-애플 양강구도 깰까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0-16 16:43 최종수정 : 2017-10-17 23:16

△(왼쪽부터) 샤오미 ‘미믹스2’ 비보 ‘X20’ 화웨이 ‘메이트10’

△(왼쪽부터) 샤오미 ‘미믹스2’ 비보 ‘X20’ 화웨이 ‘메이트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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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 체제에 균열이 일어날 조짐이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의 약진과 성장률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한 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과반 이상을 차지하던 삼성과 애플의 점유율이 지난해에는 35%까지 내려갔다.

그간 중국산이라 하면 성능은 차치하고 그저 ‘저렴한 제품’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제조사들이 내놓은 스마트폰은 갤럭시, 아이폰 시리즈 못지않은 성능은 물론, 저렴한 가격까지 겸비해 스마트폰 산업에서 새로운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오포, 샤오미, 비보, 화웨이 등이다.

◇낮은 가격에 고스펙 中스마트폰 출시 잇달아

지난달 15일 샤오미는 자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미믹스2’를 선보였다. 화면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LG V30와 마찬가지로 길이를 늘린 18대9 화면비를 갖춘 베젤리스 대화면을 채택했다.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전면 1300만 화소, 후면 1200만 화소 카메라를 적용한 제품이다. 가격은 64GB 모델 기준 3299위안(약 57만원)으로 책정됐다.

비보가 지난달 공개한 ‘X20’ 역시 18대9 비율로 풀스크린 OLED를 탑재, 베젤리스를 채택했다. 퀄컴 스냅드래곤660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CPU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듀얼카메라를 갖췄다. 가격은 2998위안(약 52만원)이다.

한편 화웨이는 16일(현지시간) 독일에서 ‘메이트10’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가격은 천499위안(약 94만원) 수준으로 전망되며, 18대9 전면 디스플레이에 듀얼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10대 中 스마트폰 공급업체 세계 39% 차지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0대 제조사 중 7곳이 중국 제조사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과 애플이 여전히 1,2위를 달리고 있지만 중국 업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39%로 치솟아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는 셈이다.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트가 발표한 ‘7 of the Top 10 Smartphone Suppliers Headquartered in China’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과 애플의 출하량은 각각 3억 1070만대와 2억 1540만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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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각각 4%와 7% 감소한 수치지만 삼성과 애플은 여전히 1, 2위를 차지하며 세계 시장에서 양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3위인 화웨이가 33% 증가한 1억 3930만대 출하량을 보이며 삼성과 애플을 바짝 쫓고 있는 형국이다. IC인사이트는 화웨이가 향후 5년 안에 애플을 능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과 애플은 2014~2016년까지 스마트 폰 시장을 지배해왔다. 2015년 총5억 5500만대 스마트폰을 출하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39%의 점유율를 보였다. 하지만 2016년엔 두 회사 출하량이 5억 2610만대로 점유율이 4%포인트 하락한 35%로 나타났다.

LG전자도 전년 대비 8% 감소한 5510만대로 출하량이 7위에 그쳤다.

지난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스마트폰 공급업체는 ‘오포’와 ‘비보’로 90%에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 둘 역시 중국 제조사며 출하량 순위에서 4, 5위를 차지하고 있다. 화웨이의 경우 ‘오포’와 ‘비보’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33%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출하량 4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포’는 지난해 출하량이 9390만대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이어 5위를 차지한 ‘비보’의 경우는 7660만대로 89%가 증가하며 14개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상위 14개 스마트폰 공급업체 간의 출하량 증감 격차는 컸다. 상위 14개 기업 중 7곳이 2016년 출하실적이 2015년보다 저조한 반면 5개사는 25%이상 증가했다. 문제는 급격히 늘어난 5개 사 중 중국 업체가 넷이라는 사실이다. 이들 의 네개의 스마트 폰 공급 업체들은 2016년에 30%이상 증가했다.(비보, 오포, 지오니, 화웨이)

2016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상위 10대 중국 스마트폰 공급업체가 39%를 차지하고 있다. 32%를 차지한 2014년보다 7%p 증가한 셈이다.

상위 14개 업체 중 중국 제조업체 10곳의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5억 8700만대로 전년 5억 1100만대 대비 약15%가 증가했다.

한편 소니는 2014년 40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하며 스마트폰 출하량 10위에 올랐다. 하지만 2016년에 들어 소니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1510만대로 급감했다. IC인사이트는 2017년 소니의 출하량은 약 16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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