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전현희 의원실.
10일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신혼부부 중 부모나 친인척 상속, 무상으로 주택자금을 마련한 가구는 6.7%로 나타난 반면 61%는 주택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자가 발생하는 대출·융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나 친인척의 도움을 받아 주택자금을 마련하는 비중도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부부자금과 함께 부모·친인척 상속·무상으로 주택을 구입한 경우는 2014년 13.8%에서 2016년 15.9%로 늘어났다. 부부자금, 부모·친인척 상속·무상, 대출·융자를 통해 주택을 구입한 신혼부부는 2014년 8.3%에서 2016년 11.9%로 증가했다. '부모·친인척 상속·무상+대출·융자' 는 2014년 3.7%에서 2016년 3.9%로 늘었다.
지난해 신혼부부 거주 주택의 가격은 평균 2억700만원(자가 기준)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약 2억3500만원, 비수도권 약 1억8800만원이다.
전세보증금은 평균 1억3300만원으로 수도권은 1억5200만원, 비수도권은 9900만원으로 조사됐다.
신혼부부가 거주하는 보증금 있는 월세는 보증금 평균 5780만원에 월세 25만3000원이다. 수도권은 보증금 7440만원에 월세 28만원, 비수도권은 보증금 4170만원에 월세 23만원으로 나타났다.
2014년 1차 조사와 비교 했을 때 전세보증금과 보증금 있는 월세의 보증금 상승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보증금 상승은 비수도권보다 수도권에서 높게 나타났다. 수도권의 경우 전세보증금은 2800만원, 보증금 있는 월세의 보증금은 약 2200만원 올랐다.
전현희 의원은 이에 대해 "신혼부부의 주택마련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안전정인 주거지를 마련할 수 있도록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거나 주택자금 지원정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