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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브랜드열전⑤] 소비자 선호도 1위 GS건설 ‘자이’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7-09-18 18:28 최종수정 : 2017-10-05 17:35

누구나 선망하는 수준 높은 삶의 공간 제공 추구
반포 주공 1단지 수주전 총력 “현대건설과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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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아파트 브랜드 '자이'. 사진=GS건설.

GS건설 아파트 브랜드 '자이'. 사진=GS건설.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과거와 달리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는 매우 중요한 주택 구매 요소다. 브랜드의 차이에 따라 향후 집값이 달라진다. 최근 건설사들이 '프리미엄'을 앞세운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이에 한국금융신문은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아파트 브랜드를 살펴본다./편집자주

GS건설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총 1만7838가구를 분양해 2017년 가장 많은 주택을 공급한 건설사다. 이 같은 GS건설의 행보에는 2002년 9월 런칭한 아파트 브랜드 '자이'가 있다. 자이는 삼성물산 '래미안', 대림산업 'e편한세상' 보다 출발이 늦었지만 소비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 업계 최초 ‘커뮤니티’ 콘셉 도입

자이는 소비자의 트렌드를 파악해 반영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함으로써 ‘누구나 선망하는 수준 높은 삶의 공간 제공’을 기본 철학으로 삼고 있다. 업계 최초로 ‘커뮤니티’ 콘셉을 도입해 차별화를 꾀했으며, 최근에는 미래 그린홈 기술을 바탕으로 한 ‘그린스마트자이’의 구현을 통해 미래 주거문화 선도를 지향하고 있다.

자이는 ‘인텔리전트 라이프(Intelligent Life)’ 실현을 위해 첨단 시스템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상품개발의 핵심 화두로 설정,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초고속 광통신 솔루션(FTTR)을 기반으로 홈네트워크시스템, 토털시큐리티시스템, 아파트전용 무인단말기 시스템(키오스크, 마스터키) 등 편리성을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도록 끊임없는 첨단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온에어 중인 GS건설 자이의 TV광고에도 이런 철학이 담겨 있다. 새롭게 온에어된 ‘첨단 디자인’ 편은 세계 유수의 디자인대회의 수상작들이 실제 자이에 적용된 모습을 보여준다. 단순히 프리미엄 이미지가 아닌 ‘진짜 자이’가 가진 가치와 실체에 다가가고자 노력했다. 이는 지난해 5월부터 온에어한 ‘앞선자이’ 편에 이어 ‘메이드 인 자이(Made in Xi)’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이번 캠페인은 ‘유비쿼터스 라이프’, ‘스마트 라이프’, ‘첨단 라이프’를 자이가 실현시켜준다는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GS건설의 또 다른 철학인 ‘메이드 인 자이’는 당대의 가장 앞선 아파트를 선보이겠다는 자신감의 또 다른 표현이다. ‘메이드 인 재팬’, ‘메이드 인USA’ 등의 표현 속에는 선진국들의 앞선 기술에 대한 자부심과 제품에 대한 동경이 어우러져 녹아 있듯이 자이라는 이름을 걸고 최상의 아파트를 제공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표현했다.

철학과 시공 외에도 자이는 품격있는 고객만족 서비스 제공을 추구한다. 전국 5개 권역의 CS사무소를 두고, 입주단지별 별도의 AS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입주단지 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정비하고, 기존 AS센터를 입주민들만의 고품격 휴게공간개념을 덧붙인 ‘자이안 라운지’로 업그레이드했다. 입주민들이 불편함 없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자이안 매니저도 별도 운영하고 있다.

집진드기 제거 서비스 등 ‘자이 플러스원’ 서비스와 AS이력 현황을 기록한 ‘자이 이력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활동을 펼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통한 실시간 AS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산 자이등 전국 40개 단지에 GS건설은 총 231기의 스마트폰을 배포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고객에게 보다 품격 있는 주거문화를 제공하고자 커뮤니티 공간과 같은 하드웨어측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측면도 강화함으로써, 고객만족을 위한 기본적인 A/S서비스를 뛰어 넘는 다양한 문화생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며 “입주자, 계약자, 조합원 등을 대상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가가(佳家)자이’를 발행하고, 계약자 대상으로는 공사 현장의 생생한 진행상황을 전달하기 위해 별도의 현장소식인 ‘자이스토리(Xi Story)’를 발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이문화클래스’를 통해 입주민들에게 재테크, 예술, 건강, 교양 등 품격있는 문화강좌를 정기적으로 제공, 수준높은 주거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지난해 5월에는 스마트폰 및 태블리PC 이용자를 위해 업계최초로 통합애플리케이션 ‘자이앱’을 출시, ‘가가자이’ 내용과 GS건설 분양단지 정보를 수시로 업데이트해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GS건설, 올해 4분기 9160가구 공급 예정

GS건설은 올 4분기 아산 탕정, 신대방지역, 식사 2지구 등 총 10곳, 916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우선 10월~11월 분양 예정인 ‘광안 자이’, ‘식사2지구 자이’가 주목받는 단지다.

GS건설은 10월 부산 수영구 광안동 광안2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광안 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총 971가구 중 17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59~100㎡다. 이 단지는 지하철 광안역, 금련산역이 인접했다. 광안리해수욕장도 도보로 10~15분 사이다. 호암초, 수영중, 동아중 등이 인근에 위치해 교육환경도 좋다. 광안시장, 남천동 메가마트, 수영 코스트코 등의 편의시설도 인접했다.

경기도 고양시 식사동 340번지에 위치한 식사2지구 자이도 오는 11월에 분양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 79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 단지는 교통 환경이 좋다. 경의중앙선 백마역, 풍산역이 지나고 있으며 지하철 3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신분당선 연장 계획이 정상 추진되면 식사지구는 동국대일산병원역을 통해 서울로 빠르고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고양IC, 자유로 일산IC 등도 가깝고, 오는 2020년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서울 접근성은 더 높아진다. 고양국제고, 자율형 공립고 저현고 등이 있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이 있다. 지구 내에 동국대학교병원, 국립암센터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 일산점, 이마트, 코스트코, 빅스 등도 가깝다.

오는 27일 결정되는 반포 주공 1단지 1·2·4주구(이하 반포 1단지) 수주전에도 총력을 펼치고 있다. 이 단지는 임병용 GS건설 사장이 직접 수주를 지시한 곳이다. GS건설은 ‘재건축 시장 왕자’ 수성을 위해 반포 1단지 재건축 조합에게 요구 분양가 수용, 후분양제 수용, 미분양 시 100% 대물 인수 등의 파격 조건을 내걸었다. 경쟁사인 현대건설이 막판 뒷심을 발휘해 턱밑까지 쫓아왔지만, GS건설이 반포 1단지 재건축 시공권을 가져갈 것이라는 예측이 조금 우세하다.

GS건설 관계자는 “CEO의 직접적인 지시가 내려온 만큼 반포 1단지 수주를 위해 KB국민은행과 8조7000억원 금융협약을 맺는 등 시공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GS건설은 3년 전부터 이 단지 수주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성했으며, 자이 브랜드에 대한 높은 선호도도 이번 수주 전략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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