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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신탁사, 상반기 사상 최대 순이익 2425억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9-14 14:35

한국토지신탁 606억·자산신탁 530억원
주택분양시장 동향 등 리스크요인 점검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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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부동산신탁회사들이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치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개 부동산신탁회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1938억원 대비 487억원(25.1%) 증가한 242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차입형토지신탁이 지난해에 비해 1조1000억원 증가하는 등 영업이익이 321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55억원(56.2%) 늘어났기 때문이다.

회사별로는 한국토지신탁 606억원, 한국자산신탁 530억원, 코람코자산신탁 223억원 등 11개사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영업수익은 4831억원으로 저금리 기조 유지 및 주택분양시장 호조세 지속 등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1429억원(42.0%) 증가했다. 토지신탁 수탁고는 50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조2000억원(19.3%)이 증가하면서 신탁보수 1136억원(53.8%), 신탁계정대이자수익 252억원(85.4%)으로 크게 늘었다.

영업비용은 16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3억원(20.3%) 증가했다. 208명이 증가한 임직원수에 따른 급여와 임차료 증가 등으로 판매비와 관리비가 234억원(21.6%) 늘었다.

영업외이익은 14억원 손실이 났으며 전년 동기 349억원 대비 363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하나자산신탁의 자회사 지분매각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영업외수익(403억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매각요인을 제외한다면 전체 영업외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0억원 늘은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신탁사들의 총 자산은 3조2389억원으로 전년말 2조7738억원 대비 4651억원(16.8%) 증가했다. 상반기 순이익 증가로 자기자본은 1378억원(7.2%) 늘었고 부채는 차입형토지신탁 증가 관련 자금 마련을 위한 회사채 등 차입부채(3378억원) 증가의 영향으로 3274억원38.6% 증가했다.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평균 850.7%로 전년말 869.7% 대비 19.0%포인트 하락했다. 자기자본은 전년말에 비해 1377억원(7.2%) 증가했으나 신탁계정대여금 등 차감항목을 감안한 영업용순자본이 0.1%(12억원) 늘어난 반면, 운영위험액(+23.1%) 등 총위험액이 더 큰폭(2.3%, 37억원)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모든 부동산신탁회사가 필요유지자기자본 요건인 70억원을 충족했고 적기시정조치 기준(150%)도 크게 상회했다. 최고치는 생보부동산신탁 1972%, 최저치는 코람코자산신탁 514%로 나타났다.

6월말 기준 수탁고는 169조1000억원으로 전년말 155조9000억원 대비 13조2000억원(8.5%) 증가했다. 토지신탁, 담보신탁 등이 주로 늘었다.

금감원은 “금융시장 상황과 부동산경기 변동시 수익성 악화 등 리스크가 증대할 가능성이 있어 부동산신탁회사의 차입형토지신탁 증가 추이와 주택분양시장 동향 등 리스크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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