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대·기아차, 끝 모를 노조 파업…재무건전성 ‘빨간불’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9-14 06:30

‘사면초가’…글로벌 신용등급 ·3분기 매출 하락 우려

현대·기아차, 끝 모를 노조 파업…재무건전성 ‘빨간불’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현대·기아차 노조 파업으로 재무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현대·기아자동차에 대한 신용등급 하락을 예고했다. 이는 양사 노조원들이 잇따른 파업 등으로 글로벌 이미지 하락과 생산차질로 매출 하락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최근 S&P는 현대·기아차 노조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 실적악화, 국내외 판매 부진 등에 이유로 등급전망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기아차는 암울한 한해를 보내고 있다. 기아차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여파로 올 들어 7월까지의 글로벌 판매량이 154만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9% 급감했다. 사실상 차입경영을 할 만큼 경영난을 겪고 있다. 그러나 노조는 올해도 부분파업으로 생산차질을 초래했다. 그 결과 생산차질 물량만 차량 3,00대에 달했고 이로 인해 740억원의 피해를 봤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기아차의 적자폭이 591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3분기 기아차 순이익 전망치에서 통상임금 비용 1조원을 차감하면 3분기 기아차 적자폭은 5918억원”이라며 “이를 현대차 지분법이익에 반영할 경우 3분기 현대차 순이익은 2465억원 감소, 이를 다시 현대모비스에 반영 시 3분기 순이익은 369억원 줄어들게 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차 역시 녹록치 않다. 현대차 노조는 올 들어 8번의 부분파업을 벌였다. 이로 인해 3만8000여대의 생산 차질, 약 8000억원의 매출 손실이 생겼다.

지난해 24차례 파업으로 조단위 금액이 공중 분해됐다. 지난해 현대차 노조의 파업과 특근거부 등으로 14만2000여대, 3조1000억원의 손실이 생겼다. 이로 인해 지난해 한국의 연간 자동차 생산량은 인도에 밀려 글로벌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5위에서 밀려난 것은 2005년 이후 11년 만이다.

올 3분기 잇따른 노조 파업과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으로 실적회복이 힘겨워 보인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현대차의 3분기 매출은 24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조800억원으로 1.4% 늘어날 것”이라며 “국내 공장 파업과 북미 시장 판매 감소로 3분기 실적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내우외환에 휘쌓인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신용등급까지 하락될 전망이다. S&P는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량 저조, 중국과 관련한 지정학적 리스크, 국내공장의 노사갈등에 따라 수익성 하락이 우려된다”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LG이노텍, 베트남 반도체기판 공장 증설..."국내 추가 투자 검토" LG이노텍(사장 문혁수)이 베트남 하이퐁 지역에 반도체 기판 공장 증설에 돌입한다. 4일 LG이노텍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베트남 하이퐁시와 반도체기판 공장 증설 투자에 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도 타인 쭝(Do Thanh Trung) 베트남 하이퐁 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과 문혁수 사장을 비롯한 LG이노텍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이번 증설은 베트남 생산법인에서 직접 투자하는 방식이다. 다음달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7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신공장에서는 RF-SiP(Radio Frequency-System in Package), FC-CSP(Flip Chip-Chip Scale Package), FC-BGA(Flip Chip-Ball Grid Array) 등 반도체기판을 생산 2 올 여름 휴가때 국내 숙박비 최대 13만 원 아끼는 방법 여름 휴가 숙소 예약을 앞두고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할인 행사가 시작된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2026 대한민국 여름맞이 숙박세일페스타'다. 행사는 6월 11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여행 앱 트립비토즈도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데, 정부 할인 쿠폰에 앱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하면 최대 13만 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트립비토즈 앱에서 국내 숙박을 예약하면 예약 조건에 따라 정부 지원 할인 쿠폰이 자동 적용된다. 1박 이상 예약 시 → 2만 원 또는 3만 원 할인, 연박(2박 이상) 예약 시 → 5만 원 또는 7만 원 할인된다. 여기에 트립비토즈 앱 전용 프로모션 코드와 페이코, KB Pay, 하나 PAY, 퀵계좌이체 등 결 3 '이차전지 사업 핵심' 포스코퓨처엠, 그룹 시너지 강화 포스코퓨처엠 이사회에 그룹 내 재무통과 소재 전문가가 합류했다.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 사업 강화를 위해 소재 공급망 다변화 등 그룹사 역량을 집중하는 만큼 시너지를 위한 변화로 풀이된다.이와 함께 신규 사외이사에 이차전지 소재 권위자를 선임하는 등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하는 모습이다.포스코퓨처엠, 그룹 내 재무‧소재 전문가 합류포스코그룹은 올해 이차전지 사업 강화를 위해 소재 국산화, 공급망 다변화, 원료 자급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그룹사 역량을 동원해 호주, 아르헨티나 염호 지분 확보와 매입 등 투자 등에 집중하고 있다.이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계열사 포스코퓨처엠의 원가절감과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