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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빅3, 3세대 배터리 생산에 ‘사활’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9-13 06:26 최종수정 : 2017-09-13 08:22

글로벌 시장 선점 위한 양산화 총력
빅3 2020년까지 6100억원 투자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왼쪽부터), 전영현 삼성SDI 사장, 김중 SK이노베이션 사장. 사진=각사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왼쪽부터), 전영현 삼성SDI 사장, 김중 SK이노베이션 사장. 사진=각사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국내 화학 업계 빅3(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가 ‘3세대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는 정체된 사업 포토폴리오를 확장하는 한편,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를 염두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3사가 2020년까지 전기차용 이차전지 성능 혁신·고도화 등 기술개발에 약 6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LG화학은 장거리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제체를 마쳤다. 최근 이웅범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은 “우리는 이미 700km까지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 기술을 이미 준비했다”며 “향후 완성차의 결정에 따라서 해당 배터리의 양산 결정을 좌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3사의 공통점은 ‘NCM 811’ 배터리 생산이다. NCM 811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보다 니켈 함량을 높이고 코발트 비중을 낮춰 전기차에 적용할 경우 주행거리를 늘리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화학은 ‘NCM811’ 배터리 생산에서 SK이노베이션 보다 빠른 시일 내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역시 중대형 파우치 NCM811 배터리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 조만간 양산에 돌입해 내년 3분기부터 전기차 배터리에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오는 2021년까지 500㎞ 주행 배터리의 양산 계획을 발표했다.

3사에 치열한 신경전으로 배터리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들 업체는 3세대 배터리의 개발·양산 시점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유럽과 중국정부가 친환경 차량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우선 독일은 오는 2020년까지 전기차 100만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영국과 프랑스 역시 2040년부터는 내연기관(휘발유 및 디젤 차) 차량 판매를 금지할 예정이다. 중국은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전기차 보급을 가장 활발하게 확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수요보다 공급이 추월 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신에 따르면 “규제, 시장, 기술 요소들이 융합되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 전기자동차의 생산과 판매가 드디어 최고 속도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오래 전부터 약속해 온 전기자동차의 미래가 눈앞에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보고서는 2050년까지 10억대의 배터리 전기자동차가 전 세계의 도로를 질주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는 2050년 내연기관 자동차 수와 같아지는 수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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