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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정할인 25%, 갤노트8-V30 구매 전략은?

김승한 기자

shkim@

기사입력 : 2017-09-04 02:10 최종수정 : 2017-09-05 08:05

프리미엄·최신폰 선택약정할인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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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통사 대리점 홍보물.

▲ 이통사 대리점 홍보물.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선택약정할인율 25% 상향이 오는 15일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휴대전화를 언제 바꿀지, 바꾼다면 어떤 요금제 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기에 갤럭시노트8, V30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도 앞두고 있어 새 스마트폰을 장만하려는 사람들은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휴대전화를 구입할 때는 매월 통신요금에서 일정 비율의 할인 적용되는 ‘선택약정할인’과 단말기 가격에서 지원금을 제공받는 ‘공시지원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 갤노트8·V30 출시 임박, 언제 어떻게 살까?

우선 휴대전화를 구매하기 전에 약정 기간을 따져보는 것이 우선이다. 약정기간이 거의 남지 않거나 끝났다면 기다려보는 편이 낫다.

15일부터 약정할인율 25%가 적용되면 6만원대의 요금제의 경우 매월 1만 5000원씩 총 36만원(1만 5000원 x 24개월)을 할인 받을 수 있다. 기존 20%가 적용된 28만 8000원보다 7만원 이상 할인되는 셈이다.

약정 기간이 남아있다면 지불해야 할 위약금이 얼마 정도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약정한지 6개월이 되지 않았으면 재약정해서 25% 적용받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그 이상이 되면 위약금을 물리고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하는 것은 할인율 혜택을 상쇄시킬 수 있다.

정말 급하다면 지금 구매해도 큰 손해는 없다. 단 위약금이 없는 상태에 한해서다. 대리점 한 관계자는 “지금 구매하고 15일이 돼서 25% 할인 적용을 위해 약정을 해지하더라도 위약금은 크지 않다”며 “지불하더라도 6000원 정도 밖에 되지 않아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약금 문제가 해결되면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할인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가 남아있는데, 당연히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대리점 한 관계자는 “아직 갤노트8의 출고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6만원대 요금 기준 공시지원금은 18만원대로 예상하고 있다”며 “약정할인이 5%p 상향되면 매달 1만 5000원씩 총 36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어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미리 예약 한 고객은 15일부터 20일까지 사전개통이 가능하다. 여기에 15일 선택약정할인 25% 상향안이 시행될 예정이라 시기에 맞춰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하면 된다.

◇ 할인율 오르나 안 오르나 ‘약정할인’이 이득

선택약정할인율이 현행 20%에서 25%로 상향되기 앞서 휴대전화 구매를 서두르는 고객이라면 약정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

휴대전화 기종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보통 최신휴대전화 혹은 프리미엄폰의 경우 공시지원금보다 선택약정할인을 택하는 것이 할인 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공시지원금의 경우 최신 휴대전화일수록 낮게 책정된다.

실제 일반 대리점에서 직원들은 공시지원금보다 선택약정할인을 추천했다. 실제 요금할인이 더욱 크기 때문이다.

출고가 93만 5000원인 ‘갤럭시S8’를 예를 들어보자. SK텔레콤 ‘band 데이터퍼팩트’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현재 제공되는 공시지원금은 19만원이다. 여기에 온라인 다이렉트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 2만 8500원까지 제공받더라도 총 지원금액은 21만 8500원이다.

반면 현행 20%의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할 경우는 같은 요금제 기준 6만 5890원의 20%인 1만 3200원을 매월 할인 받는다. 여기서 24개월을 납부하면 총 할인 금액은 31만 6800원이 된다. 공시지원금과 약 10만원가량 차이난다.

선택약정할인율이 5%p 상향되면 할인율은 격차는 더욱 커진다. 앞서 설명한 갤럭시S8과 요금제 기준으로 약정할인 25%가 적용되면 매월 1만 6470원(6만 5890원 × 0.25)이 할인된다. 24개월로 환산하면 총 할인 금액은 39만 5280원이 된다. 공시지원금을 19만원으로 가정 할인혜택은 20만원 차이난다.

◇ 이통사, 재무적 부담 여전

지난달 선택약정할인율 상향을 놓고 소송 움직임을 보이던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결국 정부 뜻에 동의하기로 했다. 지원금에 상응하는 선택약정할인 25% 상향 적용을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이통3사의 고민은 깊다. 제조사와 통신사가 함께 부담하는 공시지원금보다 통신사가 전액 부담하는 선택약정할인에 고객이 몰리면서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란 주장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원금액을 높일 수밖에 없지만 이는 마케팅비용 증가로 이어진다.

또 통신사는 선택약정할인이 25%로 상향되면 연간 5000억원에서 1조원대의 영업손실이 발생한다고 주장한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통신사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휴대폰 대부분이 공시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선택약정할인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며 “5%p를 상향하게 되면 할인율은 더욱 올라가 영업손실은 커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프리미엄폰이 선택약정할인에 유리한 경우가 많아 구매자의 70~80%가 약정할인을 선택하는데 할인율이 25%로 올라가면 고객쏠림 현상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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