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발상의 전환과 연결성으로 가사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 주는 혁신 가전을 선보였다.
우선 삼성전자는 세탁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여주는 획기적인 드럼세탁기 ‘퀵드라이브(QuickDrive™)’와 강력한 흡입력과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갖춘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파워건’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퀵드라이브’는 위·아래로 낙차를 주는 기존의 드럼 회전 방식에 독자적으로 회전하는 후면 회전판을 장착한 ‘큐드럼(Q-drum)’을 통해 앞·뒤 움직임이 더해지도록 설계됐다. 이로 인해 세탁물이 위·아래·앞·뒤 네 방향으로 힘을 받아 세탁 성능을 높이면서도 세탁 시간은 절반 가까이 줄여 준다.
또한, ‘퀵드라이브’는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기능인 ‘큐레이터(Q-rator)’를 탑재해 세탁 경험이 많지 않은 사용자들의 고민과 부담을 말끔히 덜어 준다.
‘큐레이터’ 기능에는 △원하는 세탁 종료 시간을 설정하면 추천 코스로 세탁을 해 주는 ‘세탁 플래너’ △세탁물의 양과 오염 정도를 입력하면 최적의 코스를 제안해 주는 ‘세탁 레시피’ △ 세제 사용량에 맞춰 아마존을 통해 재구매를 도와 주는 ‘자동 보충 서비스’ 등이 있다.
삼성전자 유럽 생활가전 마케팅 담당 다니엘 하비(Daniel Harvie)는 ‘퀵드라이브’ 세탁기를 소개하면서, “이 제품은 집안일에 쓰던 시간과 노력을 여가 활동으로 돌려 줘 일상의 큰 변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파워건’은 비행기 날개 형상으로 설계된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적용해 업계 최대 150W 흡입력을 구현함으로써 바닥 재질에 상관없이 99%의 청소 효율을 보여준다.
또한, 차별화된 인체공학적 설계로 50도까지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플렉스 핸들’이 침대 밑이나 옷장 위를 청소할 때도 손목에 가는 부담과 허리·무릎 굽힘을 줄여줘 신체적 부담을 최소화 해 준다.
‘파워건’에는 착탈식 32.4V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 팩을 적용되며, 완전 충전 시 배터리 팩 하나로 40분간 넓은 공간을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고, 배터리 여분을 갈아 끼울 경우 80분까지 청소할 수 있다.
5년 사용해도 배터리 용량이 80%까지 유지되는 긴 배터리 수명도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파워건’은 ‘5중 청정 헤파 필터 시스템’이 적용돼 청소기가 빨아들인 초미세먼지(지름 2.5㎛이하)가 제품 밖으로 배출 되는 것을 99.9% 차단한다.
또한, ‘이지클린(EzClean)’ 특허 구조가 적용된 먼지통과 브러시는 유지보수가 용이하도록 디자인 됐다. 이지클린 먼지통은 레버를 한번 당기는 것 만으로도 손을 더럽히지 않고 쉽게 비울 수 있으며 물 세척도 가능하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