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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청소기 흡입력 전쟁

김승한 기자

shkim@

기사입력 : 2017-08-28 00:16 최종수정 : 2017-08-28 01:58

파워건, 흡입력 150w로 코드제로 넘어
코드제로, 듀얼배터리로 80분까지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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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청소기 흡입력 전쟁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LG전자에 이어 삼성전자가 ‘상중심(上中心)’ 무선청소기 신제품을 출시하며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의 각축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 6월 LG전자는 다이슨을 뛰어넘겠다는 각오로 ‘코드제로 A9’을 선뵀다. 이어 오는 9월 삼성전자는 자사 최초의 상중심 무선청소기 ‘파워건’을 출시한다. 업계에 따르면 무선청소기 성능 핵심은 ‘흡입력’과 ‘배터리’다.

지난 6월 출시한 LG전자의 코드제로A9은 140와트(W)의 강력한 흡입력을 갖고 출시했다. 당시만 해도 코드제로A9의 흡입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그러나 내달 출시되는 삼성전자 ‘파워건’은 코드제로A9보다 10W 높은 150W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도 중요한 요소다. 그간 무선 청소기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짧은 배터리 사용시간과 수명은 배터리 교체 비용을 증가시키는 등의 문제로 이어졌다. 이를 감안, 최근 두 회사가 출시하는 신제품은 배터리 사용시간과 수명이 늘며 무선청소기의 장점을 더욱 부각시켰다는 평가다.

LG ‘코드제로 A9’은 LG화학의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 2개를 사용해 최대 80분까지 연속해서 청소할 수 있다. 삼성전자도 착탈식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해 전압이 32.4V로 국내 출시된 상 중심 무선청소기 가운데 가장 높다. 일반 모드에서는 연속 40분까지 사용가능하며 5년 사용해도 배터리 용량이 80%까지 유지되는 등 긴 배터리 수명을 가지고 있다.

◇ ‘파워건’ 5년 사용해도 배터리 용량 80% 유지

삼성전자는 내달 독일 베를린 ‘IFA 2017’에서 무선 청소기 ‘파워건’을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상중심 청소기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 ‘파워건’은 비행기 날개 형상으로 설계된 디지털 인버터 모터가 적용돼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150W 흡입력을 보여 준다.

특히, 브러시 전용 모터와 양방향으로 회전하는 ‘듀얼 액션 브러시’로 분당 6500번 바닥 쓴다. 또 ‘파워건’의 방아쇠 모양 버튼을 당기고 있으면 최대 7분간 터보 모드로 사용할 수 있으며, 한번만 당겼다 놓으면 노멀 모드로 전환된다.

‘파워건’에는 착탈식 32.4V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 팩을 적용됐다. 완전 충전 시 배터리 팩 하나로 40분간 넓은 공간을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

5년 사용해도 배터리 용량이 80%까지 유지되는 긴 배터리 수명도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5중 청정 헤파 필터 시스템’이 적용돼 청소기가 빨아들인 초미세먼지가 제품 밖으로 배출 되는 것을 99.9% 차단한다.

기본 탑재된 마루바닥 청소용 ‘듀얼 액션 브러시’ 외 △‘카펫 브러시’ △‘침구 브러시’ △‘틈새 브러시’ △‘솔 브러시’ 등의 액세서리도 함께 선보여 용도에 맞게 최적의 청소가 가능하다.

◇ ‘코드제로A9’ 듀얼 배터리로 80분까지 사용

지난 6월 먼저 출시한 LG전자의 ‘코드제로A9’은 삼성과 같은 모터가 손잡이 부분에 위치한 상중심 타입의 무선청소기다. 무게 중심을 최적화시켜 사용자가 장롱 위, 소파 밑 등 집안 곳곳을 오랫동안 청소해도 팔과 손목이 편안하다. 이 제품은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제17회 인간공학디자인상’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코드제로 A9’이 채택한 초소형 고성능의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은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 중 세계 최고 수준인 140W의 강력한 흡입력을 갖췄다. 항공기의 제트엔진보다도 16배 빠르게 회전할 정도다.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2중 터보 싸이클론’ 기술은 2단계의 강력한 회오리바람으로 먼지를 깔끔하게 분리해 주는데, 제품 내부에 먼지가 쌓이지 않아 흡입력이 오래 유지된다.

흡입구 부분에 추가로 탑재된 모터는 ‘파워 드라이브 브러시’를 1초에 16회 회전시켜 바닥 먼지를 빠르고 강력하게 빨아들인다.

‘코드제로 A9’은 최근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헤파(HEPA) 필터를 포함한 ‘5단계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으로 초미세먼지가 제품 밖으로 배출되지 않도록 99.9% 차단해준다.

일반 청소기 모터가 탄소막대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았지만, LG 코드제로의 초고속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에는 탄소막대가 없어 인체에 유해한 탄소미세먼지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 머리카락, 동물의 털 등이 흡입구에 감기지 않는 ‘안티탱글(Anti-tangle)’ 기술은 청소의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이 제품은 LG화학의 25.2V 리튬이온 배터리 2개를 사용하면 최대 80분까지 연속해서 청소할 수 있다. 배터리는 착탈식이라 교체도 편리하다.

LG ‘코드제로 A9’은 지난달 들어 3주 동안 국내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했다. LG전자가 지금까지 내놓은 무선청소기 중 판매속도가 가장 빠르다. LG전자가 2015년 선보였던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핸디스틱’은 1만 대 판매에 3개월이 걸린 것과 비교 세 배 이상 빠른 셈이다.

류재철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전무)는 “흡입력, 위생, 편의성 등 소비자가 무선청소기에서 원하는 사용 가치를 모두 갖춘 ‘코드제로 A9’으로 글로벌 무선청소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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