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뱅크 CI/ 자료=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10일 "증자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시기와 규모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본래 본인가 때부터 내년 즈음에 증자를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대출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자본확충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7일 영업을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8일 오후 2시 기준 예적금 등 수신액이 9960억원, 여신액(대출 실행 기준)은 7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예대율은 77.3% 수준이나, 예대율은 실행된 대출금 기준으로 마이너스통장 미사용분은 반영되지 않는다.
금융업계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유상증자에 나설 경우 규모가 수 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자본금 규모는 3000억원이다.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지분 58% 보유한 최대주주로 있는 만큼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보유 규제) 관련 문제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지난달 27일 출범식에서 윤호영닫기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