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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악화‧노조 파업에 시달리는 현대차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8-08 11:38 최종수정 : 2017-08-08 11:53

영업이익 ‘반토막’…임금인상이 우선

사진=현대자동차가 노조 홈페이지

사진=현대자동차가 노조 홈페이지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올해 여름휴가를 끝낸 현대자동차 노조(이하 노조)가 대규모 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오는 10일과 14일 부분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전날 울산 공장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일정을 확정하고 오는 10일과 14일 각각 2시간씩 부분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노조는 22차례에 걸친 교섭에서 회사 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노조가 결국 파업을 선택함으로써 현대차는 6년 연속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간 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현대차의 생산 차질은 총 34만2000대, 금액으로는 7조3000억원에 달한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 15만4883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우리사주포함)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회사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점을 들어 기존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현대차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6.4% 감소했다. 이 때문에 현대차가 실제 파업을 결정할 경우 국민적 비판 여론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노조가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파업이 장기적일 경우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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