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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기’ 맞은 조선업…올해 신규 채용 없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8-07 14:08

“있는 인력도 정리해야 될 판국”

거제조선업 채용박람회.사진=통영고용노동지청.

거제조선업 채용박람회.사진=통영고용노동지청.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대규모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조선업계의 지난달 취업자 수가 급감했다. 특히 최근 4개월간 연속 20%대 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7일 조선업계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7월 노동시장 동향에서 조선업종의 상시 근로자 고용보험 피보험자(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2%(4만2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대 감소율로 조사됐다. 6월(24.3%)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4월(22.1%)과 비교했을 때 상승폭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해양플랜트 협회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수주한 물량이 극소량이라 대형 조선사들이 신규 채용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 최근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 플로팅 도크(부유식 도크) 1개가 다음 달부터 가동 중단에 들어갈 예정이며, 지난달 말에는 드라이도크(육상 토크) 1개가 이미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중공업도 이미 도크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지난해 울산조선소 8개 도크(특수선 도크 제외) 중 1개를 가동 중단한 현대중공업은 지난 3월 울산조선소 도크 1개를 추가 가동 중단했으며 이달 초에는 1개 도크로 구성된 군산조선소 운영도 멈췄다.

조선사들이 연이어 도크 가동중단에 나선 것은 수주 후 1~2년이 지나야 건조에 들어가는 조선업의 특성 때문이다.

당장 유휴인력 관리가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전체 11개 독 중 3개를 가동 중단한 현대중공업은 올 하반기에만 5000여 명의 생산 인력이 일손을 놓아야 한다. 삼성중공업도 이번 도크 가동 중단으로 1000명 이상의 유휴 인력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이유로 올해 상‧하반기 신규 채용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극심한 수주난에 시달리고 있어 당분가 신규 채용이 힘들다”며 “현재 도크(선박 작업 공간) 대부분 비였다”고 설명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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