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소상공인연합회가 532명의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업계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68.1%가 ‘매우 그렇다’, 24.3%가 ‘그렇다’고 답했다. <자료=소상공인연합회>
이미지 확대보기2일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외식업, 도소매업 등 소상공인 연합회 회원과 일반 소상공인 사업주 5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종업원 감축 필요 유무’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68.1%가 ‘매우 그렇다’, 24.3%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 소상공인의 91%는 최저임금인상에 따른 본인의 근로시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했다.
고용유지 및 관리에서 겪는 애로사항으로는 66.8%가 높은 임금이라고 응답하였고, 현재 최저임금액(6470원)에 대해 응답자의 51.3%가 이미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59%는 올해 월 평균 매출액이 1000~3000만원 사이라고 답했다. 올 상반기 월 평균 순수익에 대해서는 28.6%가 100~200만원 미만이라고 응답했으며, 21.9%는 적자라고 답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측은 “경제 저성장으로 내수회복세가 미약한 가운데 과도한 최저임금인상은 영세자영업자들의 현 상황을 더욱 힘들게 한다”며 “정부의 임금 보전재안 확대 및 대상자 확대 등 지원 대책의 허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