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ABS 발행총액이 31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 27조보다 4조1000억원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발행실적이 증가한 배경으로는 금융감독원은 낮은 시장금리 상황에서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ABS 발행자금으로 기존 고금리 대출을 상환하는 리파이낸싱 수요 증가에 기인했다고 밝혔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18조1000억원의 MBS를 발행했다. 금융회사는 부실채권,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6조6000억원, 일반기업은 단말기 매출채권과 SCO 상버장에 대한 대출채권 등을 기초고 6조4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올해 상반기말 기준 ABS 발행잔액은 약 173조8000억원이다.
자산보유자별 ABS 발행액은 공공법인과 일반기업은 증가, 금융회사는 감소했다. 금융회사는 1조1000억원 감소한 6조6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은행은 부실채권을 기초로 10.1% 증가한 1조7000억원, 여전사는 카드채권과 자동차할부채권 등을 기초로 23.9% 감소한 3조7000억원, 증권사는 중소기업 발행 회사채를 기초로 P-CBO를 1조2000억원발행, 전년동기대비 8.6% 감소했다.
카드사의 경우 해외 발행여건 개선 등으로 해외 ABS 발행(2조8000억원)을 통한 자금조달이 증가한 반면, 할부사의 경우 회사채(할부금융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증가로 ABS 발행이 대폭 감소했다.
이동통신사, 항공사 등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채권, 항공운임채권 및 SOC 사업장에 대한 대출채권 등을 기초로 1조7000억원 증가한 6조4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항공사의 항공운임채권 기초 ABS 발행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00억원 증가하면서 통신사, 항공사 등 기업매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금액이 전년동기대비 5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 18조1000억원과 기업・개인의 부실채권(NPL) 기초 ABS 1조7000억원, SOC개발 대출채권 기초 ABS 1조3000억원 발행했다.
카드채권 기초 ABS는 2조8000억원, 할부금융채권 기초 ABS는 9000억원, 기업 매출채권 기초 ABS는 4조6000억원. 부동산 PF 기초 ABS는 4000억원 발행됐다.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한 P-CBO는 1000억원 감소한 1조2000억원 발행됐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