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본사 건물.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는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2017 상반기 해외법인장회의’을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 해외지역 본부장, 본사 주요 부문 경영진 등 60여명이 참가했다.
회의에서는 미국과 중국. G2에 대한 판매 부진 타개책이 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진다. 현대차, 기아차는 전년 동기 대비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중국에서 46.7%, 미국 8.6%의 판매량이 줄었다.
현대차, 기아차 해외법인장들은 G2의 판매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SUV 라인업 확대’와 ‘미래차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출시한 소형 SUV 현대차 ‘코나’, 기아차 ‘스토닉’을 미국과 유럽에서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중국에서는 현지 전략형 SUV ‘NU(프로젝트명)’와 K2 크로스를 내놓는다. 투싼, 스포티지, 싼타페, 쏘렌토 등 기존 SUV의 판매 확대도 나선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 디젤 SUV인 기아차 스토닉은 유럽 시장, 현대차 코나는 미국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할 것”이라며 “현대차, 기아차가 SUV를 통해 글로벌 판매 부진을 타파하려는 의지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등 미래차 경쟁력 강화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현대차, 기아차는 글로벌 IT업체들과의 협력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정의선닫기
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 부회장은 지난달 13일 열린 ‘코나 월드프리미엄 신차 발표회’에서 “현대차의 미래차 기술력은 여타 경쟁 업체 대비 떨어진다”며 “글로벌 IT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 기아차는 하반기 중 중국 구이저우성에 빅데이터 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연말에는 중국 최대 인터넷 업체 바이두와 함께 개발한 첨단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적용 신차를 중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 기아차 해외법인장회의는 반기별로 1년에 2차례 열린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해외법인장회의에서 향후 현대차, 기아차의 글로벌 비전을 내비쳐왔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여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이 주요 안건이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회의 방식이 ‘토론식’으로 전환됐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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