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9일(현지시간)"First Production Model 3"라는 설명과 함께 '모델3' 실물을 공개했다.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모델3의 양산 개시를 알렸다. 머스크는 “처음으로 생산된 모델3”라는 멘트와 공장 밖에 서있는 모델3를 사진을 공개했다.
모델3 차량가격은 3만5000달러. 한화 약 4000만원이 책정됐다. 미국 연방정부의 7500달러 세제 혜택을 받으면 구입비용은 2만7500달러. 한화 약 3200만원으로 내려간다. 모델3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46km(215마일)다.
모델3는 내년 하반기에 국내 시장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15일 스타필드하남에 국내 매장 1호점을 개장한 테슬라는 지난달부터 모델S를 고객에게 인도하기 시작했다. 테슬라는 모델3의 사전 예약을 받고 있지만, 내년 하반기 이후 국내 고객에게 인도될 것으로 전망한다.
테슬라 관계자는 “모델3는 이제 미국에서 생산이 시작돼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가 지나서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 인도는 이르면 내년 말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모델3가 국내 전기차 고객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전망한다. 모델S와 달리 차량가격이 4000만원으로 책정, 국내 고객들이 충분히 구입할 수 있는 차량이라는 평가다.
자동차 연구기관 한 연구원은 “지난 3월 스타필드하남에 개장한 테슬라 1호점은 결국 모델3가 주력 차종이 될 것”이라며 “테슬라도 모델3를 통해 국내 시장을 공략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델3는 350km에 육박하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가지고 있다”며 “1회 완전 충전시간이 10시간이 넘어 국내법상 보조금을 받지 못하지만, 이는 내년 모델3 도입 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