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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체제 금통위 여는 한국은행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7-10 10:35

부총재 퇴임 뒤 13일 회의…성장률 전망 상향 관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제공= 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제공= 한국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기준금리 결정 등 통화신용정책을 맡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6인 체제로 실시된다.

한국은행은 오는 13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7월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한은은 작년 6월부터 현재 연 1.25%로 기준금리를 동결해 왔다. 지난 3년간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다섯 차례 금리인하 이후 1%대 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오는 13일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도 발표한다. 앞서 지난 4월 한은이 내다본 경제성장률(2.6%)보다 상향될 것이라는 예상이 높다.

특히 이번 금통위는 지난달 24일 장병화 전 부총재가 퇴임하면서 당분간 금통위원 6인 체제로 가동되는 첫 회의이기도 하다. 한은법(36조)에 따르면 "한국은행 부총재는 총재의 추천에 의해 대통령이 임명"하는데 아직 부재한 상황이다.

한국은행법(21조)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는 한은법상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위원 5명 이상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의결상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다소 우세하다. 미국 연준(Fed)이 올해 한 차례 추가 금리인상, 보유자산 축소를 시사한 가운데 한미 금리 역전 우려도 나오지만 오는 8월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 효과를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금통위를 앞두고 12일에는 한은과 금융위원회는 6월 가계부채 동향 통계도 발표한다. 이달 3일부터 시행된 6·19 부동산 대책의 시장 반응과 여파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HSBC, 노무라,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은 아예 올해 한은의 금리동결도 전망하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채권 애널리스트도 "과거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역전된 시기가 2005년부터 2007년까지인데 금리가 같아지고 나서 미국이 두 번을 더 올린 후에야 한은도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다"며 "굳이 금리 역전 현상을 되돌리려 하지 않았고 방향만 같이 했을 뿐이며 이번에도 한국은행이 급하게 기준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재정당국의 김동연닫기김동연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와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사진)의 지난달 회동에서도 "정부와 한은이 긴밀하게 상호협력하여 재정·통화정책을 조화롭게 운용(policy-mix)하자"고 논의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 속에 한은도 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달 4일 경제동향간담회에서 "그간 국제금융시장에 공급된 막대한 유동성이 축소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신흥국 입장에서 확실한 대비태세가 필요하다"며 "한은도 주요국의 통화정책 추이, 글로벌 자금이동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적절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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