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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미래에셋 창립 20주년 행사에는 홍콩, 베트남 등 해외법인을 포함한 미래에셋 전 계열사 주요 임직원 350여명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20년 전 오늘, 미래에셋을 창업했다”며 “그 미래에셋이 지금은 한국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이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첫 펀드를 팔았을 때의 감정도 전했다. “첫번째 펀드를 팔았을 때의 감격은 세월이 지난 지금도 뭉클하다”며 “처음 해외에 진출하면서, 칠흑 같은 바다 앞에 혼자 서있는 것만 같던 한없는 막막함도 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의 신뢰받는 방법에 대해서도 정직하게 좋은 상품을 제공하고, 정성을 다하고, 꾸준히 혁신을 거듭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벤처창업 지원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수조원대의 신재생에너지 투자와 고속도로 건설, 남해안 관광 인프라 투자도 추진될 것”이라며 “올해안에 미래에셋은 글로벌마켓에 6000개의 호텔룸을 갖게 되지만 위험은 철저히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운용사의 운용자산 약 110조와 증권사 보험사의 예탁자산 약 250조, 총 360조원이 10% 수익을 만들면 36조원의 국부를 증대시킬 수 있다며 소득증대을 통한 소비증대 국가경제의 선순환 구조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도 전략을 갖고 투자하는 것도 혁신의 하나이며 고객과 주주, 우리 모두를 위해 미래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래에셋은 영원한 혁신가(permanent innovator), 금융에 새 길을 여는 영원한 혁신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벽이었던 것을 문으로, 좁은 문이었던 것을 넓은 길로 만들어 글로벌 마켓의 초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