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잘 고른 어린이 펀드, 열 사교육 안 부럽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6-26 01:43 최종수정 : 2017-06-26 21:41

메리츠주니어펀드, 장기투자 유도구조 ‘독특’
미래에셋·신영, 5년 수익률 60~70% ‘눈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어린이펀드에 대한 수요가 미미한 가운데 신형 어린이 펀드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을지 주목된다.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직접 운용을 맡아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은 ‘메리츠주니어펀드’에 대한 얘기다. 존리 대표는 10년 장기투자 ‘유도’ 구조라는 점에서 기존 어린이펀드와는 메리츠주니어펀드가 다르다고 강조했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이달 20일 ‘메리츠 주니어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판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약 60%는 국내외 펀드에, 약 40%는 국내외 주식 종목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다. 가입대상은 만 20세 이하로 제한돼 있다.

시중에 출시된 어린이 펀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미미하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24개 어린이 펀드의 연초 이후 설정액은 2039억원 가량 감소했으며, 1년 기준 3462억원 가량 줄어들었다.

10%대를 훌쩍 넘는 수익률을 감안하면 다소 의아한 결과다. 24개 어린이 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14.25%, 3년 수익률은 16.41%, 5년 수익률은 16.63%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공모펀드가 고객들의 관심을 잃은 지 오래”라며 “그 와중에 목적성이 뚜렷한 어린이 펀드 같은 펀드가 살아남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어린이 펀드는 장기간 보유해야 의미가 있는 상품이기 때문에 장기수익률과 세제 혜택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장기수익률이 우수한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펀드’(70.15%)와 신영자산운용의 ‘주니어경제박사펀드’(61.39%),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네비게이터아이사랑펀드’(50.21%)로 5년 수익률 상위권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출시된 메리츠주니어펀드는 언제든지 해지가 가능한 개방형 상품이지만, 일찍 해지할수록 환매수수료를 비싸게 물어 장기간 보유할 수 있도록 했다. ‘수수료가 아까우니 좀 더 갖고 있자’는 생각을 하도록 유도한 것이다. 존리 대표는 “10년 장기투자 펀드라고 해서 10년 만기 폐쇄형 펀드로 잘못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며 “이 펀드는 개방형 펀드지만, 10년 장기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중도 환매 시 환매 금액의 최대 5% 수수료를 물도록 책정했다”고 말했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이를 공식적으로 ‘중도환매 페널티’라고 부르고 있다. 메리츠주니어펀드 가입 후 3년이 못 되어 환매할 경우 환매 금액의 5%를 수수료로 납부해야 한다. 가입 기간이 3년 이상 5년 미만일 경우엔 환매 금액의 3%, 5년 이상 10년 미만일 경우 환매 금액의 1%를 수수료로 납부한다.

단, 중도 환매한 고객이 납부한 수수료가 메리츠주니어펀드 운용액에 편입돼 오래 남아있는 고객들에게 이익이 되도록 설계했다. 여타 펀드들의 환매수수료가 판매사에게 귀속되는 것과 다르다.

중도 이탈 기준을 까다롭게 만든 대신 가입 문턱은 낮췄다. 선취판매수수료를 0.25%까지 대폭 낮추고, 연간 운용보수도 0.20%로 낮게 잡았다. 메리츠자산운용의 대표 펀드인 ‘메리츠코리아펀드’의 선취판매수수료가 0.7%, 운용보수가 0.65%인 것과 비교 시 차이가 크다. 세제 혜택의 경우 10년 단위 증여세 면세 기준에 따라 만 19세 미만은 2000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존리 대표는 “엄마들이 변해야 한국이 바뀐다”라며 “메리츠주니어펀드를 통해 엄마들이 사교육비를 아끼고 자녀를 위해 목돈을 마련하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정형증권 토큰화 글로벌 경험 축적…이어 2·3단계 확대해야” 내년 2월 STO(토큰증권) 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이미 진행된 정형증권 토큰화(Tokenization) 사례와 시행착오를 국내 제도 설계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1단계 정형증권은 해외에서 경험이 축적된 만큼 빠르게 테스트를 거쳐 2·3단계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이달 ‘토큰증권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1단계에서 펀드·채권의 기관투자자 전용 사모증권과 비상장주식의 신탁방식 토큰화를 추진하고, 공모 조각투자증권의 토큰화도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단계에서는 공모증권 등으로 토큰화 인프라를 확대하고, 3단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등을 결제수단으로 연계해 2 SK지오센트릭, 금리밴드 넓혀 회사채 700억 도전…실적 회복세는 ‘주춤’ SK지오센트릭(대표이사 김종화)이 회사채 차환을 위해 올해 두 번째로 공모 시장을 찾는다. 2년 연속 적자를 낸 뒤 올 상반기 흑자로 돌아섰지만, 2분기 들어 영업이익이 크게 줄면서 실적 개선세의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은 이달 22일 2년물(400억 원)과 3년물(300억 원)로 나눠 총 7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를 발행한다. 오는 15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400억 원까지 증액 발행될 수 있다.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SK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신한투자증권 등 6개사가 공동으로 맡았다.조달 자금은 2027년 1월 만기도래하는 21-1회 공모사채(발행 3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세금이 두려워"… 해외 교민 '역이민 붐'에 증권사도 나서 해외에서 터전을 일군 한인 교민들 사이에서 고국으로의 복귀를 뜻하는 '역이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교민들의 복잡한 세무와 자산 재배치 고민을 해결해 주는 든든한 조력자로 나섰다.전화나 이메일 상담의 한계를 넘어, 증권사 전문가들이 직접 해외 현지로 날아가 밀착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새로운 자산관리(WM)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해외 거주 교민을 위한 '역이민 특별 세미나 및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성황리에 마쳤다.지난해 미국 LA를 시작으로 미주 지역에 집중됐던 역이민 지원 서비스를 올해 홍콩과 싱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