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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2분기 실적, “1분기보다 좋다”

구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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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6-19 00:54 최종수정 : 2017-06-19 08:33

주요 5개사 2분기 합산 순익 3400억원
초대형 IB 기대감…증권업종 주가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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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2분기 실적, “1분기보다 좋다”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국내 증권사 2분기 실적이 1분기에 비해 더 오를 것이라는 낙관론이 지배적이다. 트레이딩 및 IB 수익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1분기 호실적이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대신증권 5개사의 올해 2분기 합산 순익이 34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50%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분기 보다는 12.3% 줄어든 수치이나, 시장 컨센서스 2907억원을 19.7% 상회한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순익 증가는 트레이딩 및 IB 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추세는 증시 상승 및 부동산 시장 호황이 이어지면서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도 증시 활황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가 실적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배승 이베스투자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고객예수금, 신용잔고 등 증시주변자금 흐름 또한 전반적으로 우호적”이라며 “브로커리지 수익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부동산시장 호조세를 감안하면 IB(투자은행) 수익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ELS 관련 수익은 홍콩H지수가 박스권에서 횡보중이고 발행물량이 감소해 전분기대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원재웅 연구원은 “홍콩H지수가 1만1000포인트를 넘어서면 조기상환 이익이 증가할 수 있다”며 “대형 증권사가 ELS를 많이 발행했던 점을 고려하면 미래에셋대우·삼성증권·한국금융지주 등 대형 증권사의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올 3분기 시작될 초대형 투자은행(IB)제도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증권주의 비상도 전망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자기자본규모가 가장 큰 미래에셋대우를 중심으로 증권업종의 주가 상승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대우의 주가는 지난해 말부터 올 2월까지 27.6%상승했다. 초대형 IB제도 하에 신규업무로 허용되는 발행어음 비즈니스에 대한 기대감도 증권업종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임수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달 이후 증권업종은 각 증권사별 신규사업 인허가 문제 해결 여부와 발행어음 업무 선두주자가 될 증권사, 그리고 2분기 실적이 기대되는 증권사 위주로 기대감이 부여될 것”이라며 “발행어음 업무를 가장 빨리 시작할 가능성이 높은 NH투자증권과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이 기대되는 한국금융지주 위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도 금리 인상에 따른 증권주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원재웅 연구원은 “금리 인상에 따른 우려로 증권주가 단기 조정 받을 수 있으나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이번 조정은 오히려 매수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부동산 경기 호조로 IB부문의 견조한 이익이 이어지고 있으며 추가적인 코스피 상승시 Prop 및 ELS 관련 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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