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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 기업문화 혁신…“임원도 캐주얼 복장”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05-30 14:04

“노타이·면바지·편한 셔츠 차림 지향”
경영복귀 이후 ‘기업문화 혁신방안’ 연이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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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지난 17일 경기도 수원시 광교 CJ블로썸파크 개관식에서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이재현 CJ그룹 회장, 부인 김희재 여사, 이채욱 CJ주식회사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CJ그룹 제공

(좌측부터) 지난 17일 경기도 수원시 광교 CJ블로썸파크 개관식에서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이재현 CJ그룹 회장, 부인 김희재 여사, 이채욱 CJ주식회사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CJ그룹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최근 경영일선에 복귀한 이재현닫기이재현기사 모아보기 CJ그룹 회장이 임원들에게 ‘캐주얼 복장’ 차림 출근을 주문하면서 기업문화 곳곳에도 ‘혁신DNA’를 심고 있다.

30일 CJ 측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모든 CJ그룹 계열사 임원들은 비즈니스 캐주얼 차림으로 출근해야 한다. 와이셔츠와 재킷 등의 정장차림보다는 노타이, 면바지와 편한 셔츠 등의 캐주얼 복장을 지향하라는 이재현 회장의 특별 지시가 있었기 때문이다.

CJ그룹은 앞선 2000년 직급파괴, ‘님’ 호칭 사용, 자율복장 근무제 등을 국내 대기업 최초로 시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재 CJ그룹 직원들은 비즈니스 캐주얼 차림으로 출근하고 있지만, 행사 및 경조사 참석 등 대외활동이 많은 임원들은 사실상 자율복장 근무제를 따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CJ 관계자는 “청바지나 반바지 수준의 완전 복장 자율화나 강제로 캐주얼 복장을 준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며 “미팅이나 행사 참석을 제외하고 상황에 맞는 편한 옷차림을 재권장하는 차원” 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현 CJ 기업문화 혁신…“임원도 캐주얼 복장”


이번 이 회장의 특별 지시는 최근 연이어 발표된 CJ그룹의 기업문화 혁신의 일환이다. 이 회장은 지난 17일 경영복귀를 선언하며 “여러분들이 걱정해주신 덕분에 건강을 많이 회복했다”고 가장 먼저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후 경영복귀 1호 작품으로 자녀입학 돌봄휴가, 임신 중 근로기간 단축 확대 등의 일·가정 양립 방안과 유연근무제, 퇴근 이후와 주말동안 문자나 카톡 등으로 업무지시를 금지하는 캠페인 등 기업문화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26일에는 성과급 지급 체계를 개편, 올해부터 2019년까지 목표 영업이익 달성 시 기존 인센티브에서 5%를 추가로 지급하고 2020년 매출 목표 달성 시 10%의 성과급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CJ그룹 측은 “기업 문화 혁신은 앞서 이재현 회장이 발표한 2020년까지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해외 매출 비중 70%를 달성한다는 ‘그레이트 CJ’ 비전을 독려하기 위한 차원” 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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