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국금융미래포럼 축사 - 임종룡 금융위원장] “한국경제 성장동력 찾는 소중한 자리”](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70529032013181799fnimage_01.jpg&nmt=18)

23일 오후 2시 은행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7 한국금융미래포럼에서 축사를 맡은 임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은 한국경제의 동력”이며 “이번 포럼이 미래 성장동력을 찾아보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이 갖는 위상에 대해 “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터넷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일상생활까지 변화시켰다”며 “기업들은 이러한 환경에 적응해야 하고, 금융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임 위원장은 금융당국이 현재까지 이룬 4차 산업혁명 관련 성과에 대해 금융위는 금융개혁 혁신 과제로 지난 2년간 핀테크 산업을 육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4차 산업혁명과 금융이 융합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한 것”이라며 “계좌이동서비스, 보험다모아 등 핀테크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출범시켰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출범한 인터넷 전문은행은 비용을 절감시켜 소비자의 편의를 더한 창의적인 모범 사례에 해당한다고도 밝혔다.
그러나 임 위원장은 “아직까지 갈 길은 멀다”라며 “4차 산업혁명을 위한 많은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이 도입한 크라우딩 펀딩 등은 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을 연 것으로 “규제를 담당하는 사람들은 규제가 경제의 역동성을 담보하도록 해야한다”며 “당국은 금융의 유연성을 위해 항상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의 역기능을 미리 감지하고 대처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금융보안시스템, 정보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임 위원장은 미국 작가 윌리엄 포크너의 말을 인용해 ‘미지의 바다에서는 해변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헤엄칠 용기가 필요하다’라며 기존 시스템에 의존하지 말고 선진 사례를 따라잡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자는 각오를 전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